UPDATED. 2024-04-18 22:50 (목)
2조원 투입 국가신약개발사업 초대 단장에 묵현상
2조원 투입 국가신약개발사업 초대 단장에 묵현상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1.03.04 15: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 국가신약개발사업 2030년까지 총 2.2조 투입

정부가 10년간 2조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신약 연구개발 사업 시작을 알리며 그 첫 단추로 묵현상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사진>을 초대 사업단장에 임명했다.

보건복지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4일 국가신약개발사업의 초대 사업단장으로 묵현상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장을 공식 임명했다고 밝혔다. 

국가신약개발사업은 유효·선도물질부터 후보물질 발굴, 비임상, 임상 1·2상 및 사업화에 이르기까지 신약개발의 전 주기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7월부터 2030년까지 10년간 총 2조1758억원(국비 1조4747억원, 민간 7011억원)이 투입된다.

사업단장은 앞으로 식약처,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품청(EMA) 등 글로벌 규제기관의 신약 승인 및 국내외 기술이전 등을 목표로 후보물질 발굴, 임상 연구과제의 기획·평가·관리를 비롯한 사업단 운영, 글로벌 제약사들과의 제휴 등 대외협력업무, 사업화 지원 등을 총괄하게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묵 신임단장은 ㈜메디프론디비티 대표이사로 재직하던 2010년 글로벌 제약사와 기술이전을 성사시키는 등 신약개발 및 사업화에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겸비한 전문가”라 평가했다.

묵현상 신임 사업단장은 “선행 사업단을 운영하면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초기단계 물질 발굴에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으면서도, 국산 신약의 글로벌 시장 출시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업단장의 공식 임기는 3년으로, 2024년 3월3일까지다. 평가를 거쳐 2년간 연임이 가능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