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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3월 3일
[병원계 소식] 3월 3일
  • 의사신문
  • 승인 2021.03.03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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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영근 전남대병원장 취임 103일 만에 비대면 취임식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변함없이 감염 예방과 치료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또한 새병원 건립과 함께 새로운 인술 100년의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최첨단 스마트병원의 기틀을 마련하겠습니다. 특히 신의료기술 발굴과 차세대 국가성장동력인 바이오헬스산업 분야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연구중심병원의 역량강화에도 더욱 심혈을 기울여가겠습니다.”

전남대학교병원 안영근 병원장이 취임 100여일만에 유튜브 영상을 통해 가진 취임식에서 최첨단 스마트병원으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지난해 11월 제33대 전남대병원장으로 임명된 안영근 병원장은 취임과 동시에 취임식 등 공식행사를 취소하고 바로 코로나19 원내 감염확산방지 업무에 매진한 끝에 병원운영을 정상으로 되돌린 후 취임 103일째인 2일 비로소 비대면으로 취임사를 밝혔다.

이날 취임사에서 안영근 병원장은 “가장 먼저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지역거점병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지난 1년여 동안 최일선에서 묵묵히 맡은 바 업무해 온 의료진과 직원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보낸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병원 내 감염에 따른 진료중단으로 지역민에게 심려와 불편을 끼쳐드린데 대해서는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거듭 사과를 표했다.

최근 지역에서 핫 이슈가 된 새병원 건립과 관련해서는 “지난 1월 출범한 새병원건립추진단을 중심으로 오는 2024년까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완료해 단계적으로 신중하게 추진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취임식 동영상(12분 분량)은 병원 내 통신망인 그룹웨어와 홈페이지에 게시됐다.

 

■세계조산학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지부 웨비나 심포지엄 개최

세계조산학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지부(Preterm birth International Collaborate, PREBIC)가 개최한 ‘웨비나 심포지엄’이 2월 26일 오후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에서 열렸다. 이번 심포지엄은 세계조산학회 아시아-오세아니아 지부 대표를 맡은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가 주관했다. 심포지엄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웹 세미나(웨비나)로 진행됐다.

2017년 창설된 세계조산학회 아세아 오세아니아지부는 한국, 일본, 중국, 인도 및 호주의 산부인과 의사 및 과학자 200여 명이 가입돼 활동하고 있다. 이번 웨비나 심포지움에서는 고려대 안암병원 안기훈 교수, 호주 퀸즐랜드 대학교 칼로스 사로몬 박사, 중국 의과대학 성징병원 샤오웨이 인 박사가 연사로 참여 했고 ▲조기 통증 예측을 위한 최근 연구 동향 ▲다태아 임신에서의 조기 예측 연구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임신부에게 미칠 수 있는 영향 등에 대해 활발하게 논의했다. 

주관자인 이대목동병원 산부인과 김영주 교수는 “고령 임신, 시험관 시술 증가, 다태아 임신 증가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고위험 임신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판데믹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세계 산부인과 의사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조산 위험을 낮추기 위해 꾸준히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자회사 ㈜엠엔비메디텍, 서영대학교와 산학협력

고려대 구로병원 자회사인 ㈜엠엔비메디텍(대표이사 조금준, 고려대 구로병원 산부인과 교수)이 지난 26일 서영대학교(총장 김정수)와 산학협력 체결식을 가졌다.

체결식에는 조금준 (주)엠엔비메디텍 대표이사, 이지웅 서영대학교(파주) 임상병리학과장, 이민우 고려대학교의료원 연구교수 등이 참석했다.

앞으로 두 기관은 △ 산전진단 공동연구 및 개발 △ 교수 현장연수 및 학생 현장실습, 인턴십, 취업 △ 신기술, 신재료, 신장비 공동개발 △ 초청강연 및 겸임교수 초빙 △ 우수 인력 양성 및 지원 △ 실무위주의 교육과정 및 학습교재 공동개발 등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협의했다.

조금준 대표이사는 “관련학과와 공동연구 노력을 통해 빅데이터, 머신러닝, 인공지능 등을 산전 진단검사 업무에 접목시킴으로써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어 갈 의료계 연구개발 등의 상생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적극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웅 임상병리학과장은 “전국 최고 수준의 종합의료기관으로서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의료기술지주회사와의 산학협력을 통해 우수한 보건계열학과 인재들의 활동무대가 넓어지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향후 코로나와 같은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임상병리사 보건의료 인력 양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단일의료기관으로는 유일하게 2개의 연구중심병원을 보유하고 있는 고려대의료원은 학교법인으로는 의료기술지주회사 자회사를 설립해 현재 안암, 구로병원에 총 11개의 자회사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고려대학교 의료원과 서영대학교는 산학협력 체제를 구축하고 지식과 기술을 교류해 교육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 2020년 7월 20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명지병원, 서울대 김기봉 교수 영입 ‘심장 치료 메카’ 꿈꾼다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김기봉 교수가 3월부터 명지병원에서 심장질환 치료를 시작한다.

김 교수는 국내 최초로 인공심폐기를 사용하지 않고 관상동맥우회술을 성공시키는 등 우리나라 심장수술 및 심장이식의 신기원을 이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은 서울의대 김기봉 교수를 심장혈관센터장으로 영입, 심장질환의 진단과 치료, 수술 및 시술, 심장이식과 심장재활에 이르기까지 최상의 진료시스템을 구현하는 심장질환 치료의 새로운 메카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기봉 교수는 서울대병원 재직시절 국내 최초의 시행한 인공심폐기를 사용하지 않는 관상동맥우회술(OPCAB) 3,500례를 포함 모두 5,000여 건의 심장수술을 성공리에 집도한 심장수술의 명의이다. 김 교수는 OPCAB 관련 논문으로 2003년 ‘제9차 CTT학회’ 최우수 논문발표자로 선정돼, 우리나라 심장수술의 수준을 세계에 알리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으며, 현재도 국제적인 심장학회의 수술지침 제정에도 참여하고 있는 세계적 석학이다.

김 교수는 특히 심장이식분야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뒀는데, 94년에는 국내 두 번째 심장수술이면서 최초로 원거리 심장이식을 성공시킨데 이어, 95년에는 최장거리 심장이식수술까지 성공시킨 기록을 지니고 있다.

무인공심폐관상동맥우회술을 비롯 심장수술 분야에서 ‘국내 최초’ 타이틀을 많이 지니고 있는 김 교수는 부정맥의 만성심방세동 수술법인 메이즈(Maze) 수술을 94년 첫 시행했으며, 당뇨환자와 고령환자도 심장이식을 받을 수 있는 길을 연 선각자로 꼽힌다.

명지병원은 김기봉 교수와 호흡을 맞출 드림팀 구성에 나서, 서울의대, 서울대 흉부외과학교실 출신의 중견 심장수술 전문의 황성욱 교수를 비롯한 전문 의료진을 영입했다. 3월부터 진료를 시작한 황성욱 교수는 세종병원에서 근무한 6년간 1,000례의 개심술을 집도할 정도로 심장수술 분야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특히 황 교수는 다양한 선천성 심장질환 수술 경험과 함께 중앙대학교병원과 분당 서울대병원 등에서는 성인 심장수술을 집도해왔다. 또한 흉강경을 통한 악성종양 절제술 등의 새로운 술식과, 악성종양에 대한 발전하는 통합 치료에도 많은 경험을 쌓아왔다.

김기봉 교수가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명지병원 심장혈관센터는 심장내과와 심장외과, 심장재활의학과, 마취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등의 유기적이며 혁신적인 다학제 진료로 최상의 결과 추구라는 미션 실현을 통해 향후 5년 내 국내 Top5로의 도약을 목표로 한다.
 
김기봉 교수는 “특정 진료과의 영역을 넘어 중재술이든 수술이든, 환자를 위한 최선의 치료가 무엇인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하트팀’을 구성하는 것이 절반의 성공”이라며 “혁신적이며 개방적인 사고와 신속한 의사결정 시스템의 ‘하트팀’을 통해 진단과 치료, 수술 및 시술, 이식과 재활까지를 아우르는 통합적인 센터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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