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암 환자 300만명 데이터 구축···암 정복 앞당긴다”
복지부 “암 환자 300만명 데이터 구축···암 정복 앞당긴다”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1.02.25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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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암 진료데이터 등 연계해 5월까지 빅데이터 구축 완료
2025년까지 심뇌혈관, 호흡기 포함시켜 3대 사망질환 정복

정부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주로 발생하는 주요 암 10종에 대해 암 발병 전후 생애주기 연구가 가능하도록 'K-Cancer 통합 빅데이터'를 구축해 환자 맞춤형 치료법 등의 개발을 가속화한다. 

보건복지부는 암, 심뇌혈관, 호흡기 질환 등 한국인 3대 사망원인 질환에 특화된 K-의료 빅데이터를 구축해 개인 맞춤형 질병예측-진단-치료-사후관리 등 전주기 의료지원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복지부는 그 첫걸음으로 전체 암 환자데이터의 70%를 차지하는 한국인 주요 암 10종(유방암, 폐암, 대장암, 신장암, 위암, 간암, 자궁경부암, 전립선암, 췌담도암, 혈액암)에 대해 전국 암 병원의 암 진료 데이터와 건강검진 데이터, 유전체 데이터, 사망통계 등을 연계한 한국형 암 통합 빅데이터를 2월부터 추진하고 5월까지 빅데이터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통합 빅데이터 구축은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을 참여시켜 영상, 유전체 등 다양한 데이터가 결합된 심층연구용 암 특화 데이터베이스 생산 성과를 바탕으로 추진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의료기관,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청 등에 흩어진 약 300만 명의 암 환자 데이터를 연계·결합했다”며 “문자 데이터 위주의 수집에서 벗어나 영상, 이미지, 유전체 등 다양한 융합형 빅데이터를 구축해 질환 치료뿐 아니라 DNA 구조변이 등 암 발병 근본 원인까지 연구할 것”이라 밝혔다.

더불어, 복지부는 수도권에 편중되어 있던 암 데이터를 전국적 네트워크와 연구 포털을 통해 지역의료기관에까지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암 진료 및 연구 활동에 지역 간 균형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임인택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빅데이터 구축도 중요하지만 모인 데이터를 개방해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올해 구축이 완료되는 암 연구용 데이터는 신속히 개방해 활용되도록 하고, 2024년까지 전국 주요 암 병원 데이터를 포괄하는 K-Cancer 통합 빅데이터를 완성해 의료계와 바이오헬스 산업계의 연구를 지원함으로써 암 정복을 앞당길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5년까지 'K-심뇌혈관', 'K-호흡기' 빅데이터까지 K-의료 빅데이터 트리오를 완성함으로써 데이터 기반 한국인 3대 사망질환 정복을 현실화하겠다”며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실현을 위해 한국인 100만명 유전체 빅데이터 구축도 올해 안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2023년부터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복지부는 문제해결형 K-의료빅데이터 구축 방안과 보건의료데이터 활용 생태계 혁신을 위한 종합적 대책을 담은 보건의료데이터 활용혁신전략(2021~2025)을 올해 4월 중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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