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MES, 올해는 정상 개최···주최 측 "정상 개최 원하는 업체가 더 많아"
KIMES, 올해는 정상 개최···주최 측 "정상 개최 원하는 업체가 더 많아"
  • 배준열 기자
  • 승인 2021.02.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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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8~21일 코엑스전시장에서 오프라인으로 개최
일부 업체 '난색' 표하지만 철저한 방역시스템 구축해 대비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지난해 취소됐던 우리나라 최대 의료기기 및 병원설비 전문 국제전시회인 KIMES가 올해엔 예전처럼 오프라인 행사로 정상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확산세가 한풀 꺾였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연일 300~500명대의 확진자 수가 나오며 유행이 계속되고 있어 일부 업체들은 참가하기가 곤란하다는 반응이지만 주최 측은 이 행사가 단순한 대중모임 행사가 아닌 필수적인 경제활동이기 때문에 가뜩이나 경제활동이 위축된 마당에 개최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대신 철저한 방역시스템을 구축, 시행함으로써 만약에 있을지도 모르는 감염 사태 예방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시회를 주관하는 한국이앤엑스에 따르면 ‘KIMES 2021: 제36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가 오는 3월 18일부터 3월 21일까지 나흘간 코엑스 전시장 1, 3층 전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KIMES는 지난 1980년부터 시작한 국내 최대 의료기기 및 병원설비 전문 전시회로, 코로나19 사태 발생 직전 해인 지난 2019년에는 695개의 국내 제조업체를 비롯해 미국 129개사, 중국 185개사, 독일 89개사 등 36개국에서 1천여 업체가 참가해 첨단의료기기, 병원설비, 의료정보시스템, 헬스케어·재활기기, 의료관련용품 등 3만여 점을 전시, 소개했다.

특히 최근에는 헬스케어산업이 4차 산업혁명시대의 핵심이자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각광을 받으면서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 더욱 중요한 행사로 인식되고 있다. 

전시회를 통해 의료정보시스템, 초음파검사기, 영상의학 장비, 로봇의료, AI, 재활의약 등 기술집약적 첨단산업의 세계적 트랜드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고, 최신의 정보와 의료 산업의 방향성을 보여줄 다양한 세미나도 전시회 기간 동안 함께 열려 다양한 계약 성사로 이어지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 사태로 인해 행사가 아예 취소됐고, 코로나가 여전히 유행하면서 올해 전시회 운영도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 참가업체 관계자 A씨는 “주최 측에서 예정대로 전시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통보해서 빨리 참관을 결정하고 참가비용도 납부해야 한다”며 “만약 늦게 납부하거나 참가하지 않는다면 전시회 관행대로 선납자에 우선권을 줘서 부스 배치에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업체 관계자 B씨는 “개최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전시회에서 확진자가 나올 수도 있는 것 아닌가”라며 “어차피 해외 바이어들의 참가도 많지 않아 참가해봤자 홍보효과도 크지 않을 것 같은데 올해는 전시회를 취소하고 전 국민 백신 접종을 완료한 이후인 내년에 개최하는 게 더 나을 것 같다”고 말했다.

주최 측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인 2단계가 아니라 2.5단계에서도 정상 개최할 필요성이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전시장은 철저한 방역시스템을 시행하기 때문에 백화점이나 마트, 대중교통보다 안전한 다중이용시설이라며 이 때문에 코로나19 유행이 시작된 작년 3월 이후에도 국내에서 총 277개의 전시회가 개최됐지만 별다른 감염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국이앤엑스 관계자는 “일부 업체들이 전시회 오프라인 개최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오히려 올해엔 반드시 정상적으로 개최해야 한다고 말하는 업체들이 훨씬 더 많다”며 “심지어 작년처럼 전시회를 개최하지 못할까봐 걱정하는 업체들도 많다. 코로나19가 1년 가까이 지속되면서 피로감이 누적되고 경영에 큰 타격이 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감염 위험을 예방하기 위해 전시장 내에 화상 상담장을 마련하고 세미나도 인원수 제한이 있으니 온·오프라인을 혼합한 하이브리드형으로 개최할 것”이라며 “작년 코로나19 유행 기간 중에도 10월에 부산 키메스나, ‘K-PRINT 2020(제23회 국제인쇄기자재전시회)’ 등을 참석자가 다소 줄기는 했지만 감염 사태 없이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해외에서도 참가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한국이앤엑스 관계자는 “국내 입국 후 2주 격리 기간을 거쳐서라도 꼭 전시회에 참가하겠다고 밝히는 해외 바이어들도 꽤 있다. 그만큼 전시회가 비즈니스에 있어 중요한 행사”라며 “이런 업계의 염원에 따라 철저한 방역 시스템을 시행하며 반드시 전시회를 정상 개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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