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대 의협회장 선거] 김동석 "성공한 투쟁 경험으로 '말' 아닌 '행동'으로 보여줄 것"
[제41대 의협회장 선거] 김동석 "성공한 투쟁 경험으로 '말' 아닌 '행동'으로 보여줄 것"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1.02.2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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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출정식 개최···허망하게 끝난 총파업에 출마 결심
회원·국민들에게 신뢰받는 단체로 의협 '환골탈태' 목표

"저의 가장 큰 자산은 성공한 투쟁을 이끈 경험입니다. 의협이 회원과 국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단체로 '환골탈태'할 수 있도록 말이 아닌 행동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대한의사협회 제41대 회장 후보로 출마한 김동석 후보(기호 6번)는 20일 삼성동 라마다 서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겸한 출정식을 열고 이 같은 소신을 밝혔다.

김 후보는 지난해 20년 만의 의사 총파업이 허망하게 끝난 데 대한 분노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의료계의 분노는 폭발 직전까지 갔지만, 의협이 전공의협의회를 배제한 채 합의서에 서명하고 그 과정에서 온몸으로 합의를 막은 전공의들은 버려졌다"며 "국회는 합의를 지키지 않고 공공의대 법안을 만들어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회원의 자존감을 살리고 의업이 신성하게 존중받는 환경을 만들 수 있을지, 동료가 생명의 위협을 받지 않도록 안전한 진료환경을 구축할 수 있을지 고민해 왔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의사의 귀환'을 캐치프레이즈로 정했다. 의사를 다시 의사답게, 의협을 다시 의협답게 만들어 의사가 의사 본연의 권위를 회복하는 게 시대가 부여한 소명이라는 취지다. 

그는 "반드시 주어진 소명을 이뤄낼 것"이라며 '보여주기' 식의 투쟁이 아닌 성공하는 투쟁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자신의 가장 큰 자산으로 ‘성공한 투쟁을 이끈 경험’을 꼽았다. 

그는 △지난 2018년 인공임신 중절수술을 비도덕적 진료행위로 규정하고 업무정치 처분을 고시했을 때 수술 전면거부 투쟁을 이끌어 처벌 유예를 받아낸 점이나 △2017년 자궁 내 태아사망에 대해 의사를 구속하라는 판결은 부당하다는 항의집회를 주관해 무죄 판결을 이끌어 낸 점 등을 주요 투쟁 성과로 소개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의료사고처리특례법과 불가항력 의료사고 국가책임제, 의료 4대악 추진 결사 저지, 한방 침탈 반대, 젊은 의사 희망 부여 등을 내걸었다.

또 직선제산부인과 회장으로서 지난 5년간 전국을 순회하며 회원들의 목소리를 들었던 경험을 들며 '소통하는 회장'이 되겠다고도 했다. 

김 후보는 "의협 회장이 해야 할 일이 많겠지만, 가장 중요한 핵심은 국민을 보호하고 회원들에게 신뢰받는 단체가 돼야 한다는 점"이라며 "풍부하고 오랜 회무경험으로 무장한 만큼, 모양새만 갖추는 행위로 회원들을 기망하는 짓은 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정치에는 뜻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현재 의협은 편향적인 정치를 해 의료계가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의협은 여야를 모두 아우르는 단체가 돼야 한다"며 "국회의원 출마 의사가 있는 임원은 선임하지 않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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