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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2월 19일
[병원계 소식] 2월 19일
  • 의사신문
  • 승인 2021.02.1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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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세브란스병원, 주한 덴마크대사관과 ‘의료시설 개혁사업’ 협력 회의 개최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은 주한 덴마크대사관과 덴마크 의료시설 개혁사업인 ‘Super Hospital Project’ 관련 온라인 협력 회의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덴마크에서 진행 중인 ‘Super Hospital Project’는 덴마크 내 16개 의료 기관에 대한 스마트 의료 기술 및 인프라 구축 투자 사업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입원일과 재입원 감축 및 외래진료 개선 등을 목적으로 하며, 지속 가능한 병원 건립과 친환경 조달(Green Procurement)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로도 평가받는다.

덴마크대사관은 보건복지부와 디지털 뉴딜 관련 정보를 공유하던 중 디지털 혁신 병원인 용인세브란스병원의 스마트 감염관리 시스템에 대해 알게 돼 면담을 요청했다. 이날 회의에서 주한 덴마크대사관은 덴마크의 ‘Super Hospital Project’를 소개했으며,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스마트병원 및 스마트 감염관리 시스템에 관한 정보를 공유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선진적인 스마트병원 시스템을 바탕으로 그간 대한민국 디지털혁신대상 과기부장관상 수상, 보건복지부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지원사업 선정 등을 이룬 바 있다. 

국제 무대에서도 디지털 혁신성을 인정받아 한-영 디지털 헬스케어 웨비나, 시카고대학병원 건립위원회와의 협력 미팅 등을 진행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주한 덴마크대사관은 향후 세미나, 워크샵, 포럼 등을 개최해 스마트 의료 시스템 관련 기술 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가톨릭대-서지넥스, 신약개발 AI 기술 이전 협약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신약 개발을 위해 가톨릭대와 ㈜서지넥스가 손을 잡았다. 가톨릭대는 15일 의학 및 약학 연구개발 전문 기업 ㈜서지넥스와 ‘신약 개발 플랫폼 설계 기술 이전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이전된 기술은 가톨릭대 인공지능학과 이진석 교수와 경영학과 이홍주 교수가 개발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신약 개발 플랫폼 설계 기술’이다. 기술 이전을 통해 ㈜서지넥스는 담석용해제 기술을 활용한 신약 개발 공정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 이전 이후에도 가톨릭대와 ㈜서지넥스는 △기술 이전 후속 사업 △가톨릭대 혁신선도대학 사업단과 ㈜서지넥스의 공동 연구 △연구 인재 양성 등 다방면으로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 서울대병원, 종합진료지원동 기공식 개최

서울대병원이 노후화된 간호사 기숙사를 비롯해 부족한 교수연구실, 연구지원시설 등 교육연구시설 확충에 나선다. 연구중심병원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최적의 수련 환경을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병원은 17일 오전 11시, 종합진료지원동 건립 기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종합진료지원동은 구 서울대 간호기숙사 부지(연면적 1만8천724m2)에 지하 4층,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된다. 기숙사 211호실을 비롯해 교수연구실, 각종 연구·행정지원시설 등의 시설을 갖추고 2022년 10월 완공될 예정이다. 

1968년 준공된 간호기숙사는 지어진지 50년 이상 된 건물로 시설 노후화가 심해 거주환경이 열악했다. 그에 반해 시설 수요는 점차 늘어남에 따라 조속한 환경 개선이 시급했다. 또한, 공간 부족으로 인해 교수연구실, 연구·행정지원시설 등이 분산돼 있어 연구 및 업무 효율성이 떨어졌다. 

서울대병원은 더욱 효율적인 공간 개발을 통해 의료의 공공성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김연수 원장은 “세계적인 교육, 연구, 진료영역 확보를 향한 첫걸음으로서 서울대병원이 대한민국 의료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분당서울대병원, ‘위암수술 실적 1만례’ 돌파 

분당서울대병원(원장 백롱민)이 위암수술 실적 1만례를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병원 위장관 외과팀(김형호, 서윤석, 안상훈, 박영석 교수)은 2003년 5월 첫 수술을 시작한 후 지난 2021년 1월, 위암수술 1만례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2003년 한해 97건의 위암수술 실적을 시작으로 계속해 수술 실적이 증가하고 있으며 2016년도에는 한해 950건을 기록할 만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기도 했다. 

1만례 수술 케이스를 살펴보면 수술의 시행 건수와 함께 내용면에서도 수준 높은 성적을 보이고 있다. 특히 병원은 최소침습(복강경 또는 로봇) 위암수술 성공률이 90%를 상회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2013년에는 세계 최초 단일수술자 단일절개 복강경 위암수술을 성공한 바 있다. 위 절제 시 위의 기능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기능보존수술’ 시행 건수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김형호 암센터장은 “조기위암 환자에서는 최소침습수술과 기능보존수술로 환자의 통증을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수술 후 식이 적응을 빠르게 하여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앞당기고 있으며, 진행성 4기 위암 환자에서는 적극적인 복강 내 항암 요법으로 생존율을 향상시키는 등 모든 위암 환자를 위한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분당차병원 유방암센터, 유방암 예방 절제술에 로봇수술 첫 도입

분당차병원(원장 김재화) 유방암센터 외과 이관범·성형외과 황은아 교수팀은 최근 로봇을 이용한 유방암 예방을 위한 유두 보존 유방 절제술에 성공했다.

로봇을 이용한 유방 절제술은 10cm 이상을 절개 해야 하는 기존 절개수술보다 절개 부위가 작고 수술 흔적이나 흉터 자국이 눈에 띄지 않는 장점이 있다. 또한 회복 시간이 짧아 여성들의 수술 후 삶의 질의 측면에서도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로봇을 이용한 유방 절제수술은 BRCA 유전자 돌연변이로 예방적 유방 수술을 받는 여성이나 상피내암 또는 침윤성 유방암 진단을 받고 유두 보존 유방 절제술이나 절제술과 동시에 유방 재건술을 받는 환자에게 시행되고 있다.

이관범 교수(유방암센터)는 "유방 로봇수술은 잘 보이지 않는 부위의 피부를 최소한으로 절개해 흉터가 작기 때문에 여성암 환자들에게 미용적인 측면에서 상당히 만족도가 높고, 수술 후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중요하다"며 "특히, 유방암의 경우 수술 후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상실감이 회복에 걸림돌이 되기도 하는데 그런 측면에서 로봇 유방절제술과 재건술은 환자의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데 큰 작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 밝혔다.

■ 분당서울대병원, 제1회 의료인공지능센터 심포지엄 개최

분당서울대병원이 내달 13일 오전 9시부터 ‘제1회 의료인공지능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온라인 영상회의 프로그램 줌(Zoom)을 활용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국내 의료인공지능 분야의 석학들을 초청해 의료인공지능 연구 동향 및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할 뿐만 아니라, 의료인공지능센터에서 주관한 연구과제 발표를 통해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인공지능센터의 역할과 책임에 대해서도 명확히 정립할 계획이다.

심포지엄은 총 2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세션1 ‘첨단 의료인공지능(The edge of medical AI)’, 세션2 ‘의료인공지능센터 연구과제 발표(Ongoing studies by Center for AI in Healthcare)’ 순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은 △의료 텍스트 데이터에 대한 인공지능 기술 연구(가톨릭대 고태훈 교수) △정밀 영상에 대한 인공지능, Artificial Intelligence for Precision Imaging(VUNO 정규환 CTO) 등의 전문가 강연으로 구성된다.

두 번째 세션은 의료인공지능센터 주관으로 선발된 분당서울대병원 의료진의 의료인공지능 연구에 대한 결과 발표가 이어진다. △자기공명 혈관조영 검사에서 혈관 영역 추출 및 두개내 동맥 협착 및 폐색성 병변 검출을 위한 딥러닝 모델 구축(영상의학과 선우준 교수) △두부단순촬영영상을 활용한 수면무호흡증 진단 딥러닝 알고리즘 개발(신경외과 정한길 교수), △인공지능을 활용한 좌심실 비후 심초음파 영상의 감별진단(순환기내과 황인창 교수)에 대한 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심포지엄에는 오는 3월 5일(금)까지 사전등록(등록 이메일: 99528@snubh.org)을 통해 참석할 수 있다. 

■ 서울성모병원, 진료·연구 영상, 이미지 통합 차세대 플랫폼 오픈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최근 각종 비정형 의료 데이터 통합 뷰어·추출 솔루션인 ‘CMC nU EDP’(Enterprise Data Platform)를 오픈, 빅데이터·인공지능(AI)·정밀의료 등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의료 혁신 신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선도적 연구 생태계를 마련했다.

CMC nU EDP란, CDW(Clinical Data Warehouse - 비식별화된 환자의 진단, 처방, 검사결과, 건진 정보 등과 같은 임상 데이터의 통합 저장 창고)와 연계해 다양한 비정형 데이터(영상의학, 병리학, 유전체검사, 이미지 등 미리 정의된 구조로 정형화되지 않은 데이터)의 조회 및 추출을 지원하며, 향후 인공지능(AI) 등의 모델 개발 지원 및 적용까지 감안한 차세대 플랫폼을 말한다. 

이번 솔루션 개발은 CMC Digital Transformation 전략의 일환으로, 지난해 선정된 서울성모병원 “보건의료 데이터 중심병원” 보건복지부 과제 수행 과정에서 진행됐다. 

서울성모병원의 우수한 유전체(NGS) 및 디지털병리, 영상, CDIS(폐기능검사, 안기능검사) 데이터를 통합하여 연구에 활용 가능한 빅데이터로 구축함으로써, CDW와 연계해 국내 최초로 비식별화된 다양한 비정형 데이터의 조회 및 추출을 병원의 정보분석실과 CMC nU CDW의 심의 과정을 통해 보다 안전하게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또한, CMC nU EDP 오픈을 통해 심의를 거쳐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차세대 플랫폼을 마련한 것이다.

■ 강남차병원 산과 병원 신축 이전  

강남차병원(원장 차동현)이 산과 병원을 별도 분리해 ‘강남차여성병원’을 오픈하고 15일 진료를 시작했다. 

1984년 강남차병원을 개원한 지 36년 만에 산과를 분리해 특화하는 것이다. 기존의 강남차병원 본원은 소화기암과 여성암 분야를 강화해 중증 질환 치료에 집중한다. 

강남차여성병원은 서울지하철 9호선 언주역 8번 출구 1백m 지점에 건물을 신축해 이전, 강산모와 아기의 감염을 최소화 하고,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진료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위해 산과, 부인과, 소아과, 소아외과, 내과, 소아성형, 재활의학과 등으로 구성된 고위험 산모 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꾸렸다.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치료에 특화된 30명의 산과 교수진이 환자를 진료한다. 또 유전 진단을 강화해 태아 상태에서부터 집중 케어하는 신개념 산과 병원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하 7층 지상 17층 건물에 88개의 병동과 26개의 신생아 집중치료실(NICU : Neonatal Intensive Care Unit) 8개의 고위험 산모 집중치료실(OICU : Obstetrics Intensive Care Unit), 8개의 가족분만실을 갖추었으며 산모∙신생아 중심의 최신 스마트 의료시스템을 갖췄다. 

산과, 소아과, 신생아 집중치료실, 마취과 등 24시간 전문의가 상주하며 신생아 집중치료실(NICU)은 출생 순간부터 환아 상태에 따라 즉각적인 처치를 할 수 있게 수술실과 바로 연결돼 있다. 

또 고령 산모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임신과 출산 과정의 응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고위험 산모 집중치료실(OICU)을 구축했다. 이곳에는 고위험 산모를 전담하는 간호사가 상주한다. 심전도 기록기, 태아심음검사기, 초음파 기기 등을 구비하고 중앙 집중 관찰 시스템을 도입해 안전하게 산모를 케어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산모와 아기의 건강을 위해 친환경 인테리어를 해 녹색건축 인증을 받았으며, 태아 상태부터 지능과 정서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태교학교를 운영해 새로운 출산 문화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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