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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65세 이상 고령자에 화이자·얀센·모더나 등 방문접종 검토 중”
정부 “65세 이상 고령자에 화이자·얀센·모더나 등 방문접종 검토 중”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1.02.18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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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실시될 감염병전담병원 의료진 접종방식 참고키로
접종 시작시 많은 의료인력 필요, 의사회 등 자발적 동참 기대
정경실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

정부가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보류하기로 한 가운데 요양병원에 거주하는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화이자 등 다른 백신을 방문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경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18일 열린 중앙방역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요양병원 어르신들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면 화이자 백신 뿐만 아니라 2분기에 들어오는 얀센, 모더나 백신 등 다른 백신을 가지고 방문 접종하는 것도 열어놓고 검토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정 반장은 “화이자 백신이 배송된다면 지금 2월 말이나 3월 중에 접종을 시작하게 될 감염병전담병원의 의료진에 대한 백신접종 방법이 참고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감염병전담병원의 의료진의 경우 일부는 접종센터에 내원해 접종을 하지만, 일부는 감염병전담병원으로 백신을 배송해 자체 병원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정 반장은 “(백신배송시) 냉동배송이나 냉장배송, 두 가지 방법을 다 열어놓고 콜드체인을 유지하면서 안전하게 배송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검토를 하고 있는 중”이라며 “백신의 배송과 관련해서 안전하게 배송할 수 있는 방법을 지금 미국·캐나다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사례들도 참고해 가면서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 반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위한 의료인력에 대해 “백신공급이 본격화되면 현장에서 접종이 대량으로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의료진이 많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접종에 필요한 인력 배치는 자발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각 지자체마다 지역의 의사회와 간호사회 등 협회들이 자발적으로 접종에 동참해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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