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인 6색'··· 제41대 의협회장 후보 핵심 공약 살펴보니
'6인 6색'··· 제41대 의협회장 후보 핵심 공약 살펴보니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1.02.17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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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기호 배정받고 내달 19일까지 선거운동
저마다 차별화된 구호, 공약 내세워 표심 공략
(좌측부터) 임현택·유태욱·이필수·박홍준·이동욱·김동석 후보
(좌측부터) 임현택·유태욱·이필수·박홍준·이동욱·김동석 후보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 6명의 기호가 확정되면서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가 시작됐다. 

이들 6명의 후보들은 다음달 19일까지 한 달여간 본격적으로 선거전을 벌이게 된다. 각 후보가 유권자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내놓은 주요 공약과 포부를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내용을 중심으로 살펴봤다. 

 기호 1번 임현택 후보는 ‘강한 의협, 현명한 선택’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었다. 

임 후보는 “지난 6년간 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으로 한 일 중 가장 큰 일은 국회의원이든, 장관이든, 복지부 공무원이든 '의사를 노예로 취급하거나 동네북처럼 함부로 두들겨 패지 못하게 한 일'”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노예로 살아온 의사들이 이제는 벗어날 때가 됐다. 의협회장이 되면 의사들을 노예 상태에서 벗어나게 해 전문가로 되돌리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의사 전체의 근본적인 민생고를 해결하기 위해 ‘전체 파이’ 키우기(존폐위기에 놓인 메이저 과목과 수년간 레지던트 조차 없는 진료과 살리기) △의협을 변협을 능가하는 전문가 단체로 만들기 △의사 집단의 정치력 키우기 △회비 파격 인하 및 평회원 복지 서비스 강화 △회원과 소통하며 수시 대화 △전공의 싼 값에 활용 제재 △교수 인권 보호 및 공보의·군의관 복무기간 단축 △부당한 현지조사, 현지 확인 저지 △의협 사내변호사 보강 및 회원 법률지원 강화 △건강보험 당연지정제 헌법소원 진행 △의사들의 해외 진출 지원 등을 내세웠다. 

기호 2번 유태욱 후보는 ‘단독플레이는 가라! 이제는 팀플레이다!’를 구호로 내걸고 '시스템으로 승부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유 후보는 "회장 혼자 북 치고 장구치는 것은 비효율적이다. 회원들과 더불어 투쟁하고 함께 협상할 것"이라며 "의협 '정치참여위원회'를 신설해 의사들의 정치력을 극대화 하고, 상설투쟁위원회를 구성해 언제든 투쟁에 돌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의사소통 시스템을 활용해 실속있는 협상으로 투쟁의 시작과 끝은 항상 회원 투표로 정할 것"이라며 "'일하는 의협, 회비가 아깝지 않은 효율적인 의협'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회비가 아깝지 않은 의협으로 변신 △의협 대외 정치, 홍보 역량 강화 △회원과의 소통, 의사결정시스템 마련 △청년쿼터제, 청년위원회 대의원회, 세대별 쿼터제 도입 △최고위원회 신설과 역할 강화 △위원회별 책임부회장제 도입 △상근부회장 책임하에 코로나 피해보상위원회 구성 △의료정책연구소 기능 재정립 △고효율 의협으로 인적쇄신, 구조조정 △수가, 규제 건정심 제도개선 특위 구성 등을 내놨다. 

기호 3번 이필수 후보는 ‘상상 그 이상의 변화, 의료를 바꿀 힘 품위 있고 당당한 의협회장’을 캐치프레이즈로 정했다. 

이 후보는 “항상 회원 곁에 있었다. 의사가 의사답게 사는 세상을 위해 끝까지 같이 하고 책임질 것”이라며 “의협 회장을 정치권 진출 징검다리로 삼지 않고 임기 후 환자 곁으로 돌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회원 권익을 챙기고 심평원 기구 개편 및 인원 감축 추진, 국회 악법제정 강력 저지와 함께 회원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협, 일하는 의협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회원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충처리전담 이사직 및 부서 신설(24시간 상시 대응), 정부기관 실사 및 진료실 폭력 등 회장직속 고충처리 즉시 대응팀 구성 △코로나 피해 회원 지원팀 구성 및 활동 △정부의 일방통행에 대해 끝까지 투쟁하는 의협 △정의롭고 올바른 의료체계 구축 △국가의 의무를 다하는 공공의료 정책 혁신 △1차 의료 중심의 의료전달체계 정립 △필수의료 지원 강화 및 지역의료 체계 개선 △지속가능한 합리적 건강보험정책 수립 △의사협회 정치적 영향력 제고 등이다.

기호 4번 박홍준 후보는 ‘투쟁의 완성, 대화합을 통한 최강의협’을 선거 구호로 내세웠다. 

박 후보는 “개원의는 의사의 꽃이고, 교수는 자존심이다. 또한 봉직의는 주춧돌이며, 공보의와 군의관은 헌신이고, 전공의와 의대생은 희망”이라며 “13만 회원과 함께 미래를 준비하고 비정상을 정상화시키고 총체적 난국을 타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시간 우리는 내부 갈등 속에서 대표성의 위기를 겪었다"며 "명실공히 모든 직역을 아우를 수 있는, 회원이 참여하고 스스로 만들어가는 의협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능동적 대국민 전략을 통한 의무법제팀 완전 개혁, 회장 직속의 악법대응팀 구성 및 정책발의팀 별도 구성 △의료의 질 담보 등을 위한 ‘의사면허관리원' 정착 및 전문가평가제 확대 △최적의 진료환경을 위한 수가 정상화 △집행부 연임제 시행 등 의사협회 내부 구조개혁 △대회원 소통 및 대국민 홍보 강화 △의협회비 총납부액에 따른 1인 회비 연동제 실시 △미래의료연구단 신설 △의료정책·제도 비정상의 정상화 등을 소개했다. 

기호 5번 이동욱 후보는 ‘대한의사협회가 새롭게 태어납니다!’가 캐치프레이즈다. 

그는 “2017년 회원들의 권익을 성공적으로 보호했던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사무총장 이동욱이 앞장서서 싸우고 개혁하겠다”며 “말보다 행동이 일치해 왔고, 말보다 실천으로 먼저 보이는 이동욱이 더욱 든든한 의협을 확립해 나가겠다. 잃어버린 회원들의 정당한 권익과 생존권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또 "경기도의사회장직을 수행하면서 혼자 감당하기 힘든 외로운 싸움을 해왔고, 회원들의 의료분쟁 사건을 해결해 왔다. "며 ""올바른 의료제도를 만들어 후배들이 희망을 갖는 올바른 대한민국 의료제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회원 민원119 상시고충처리센터 운영 △의협회비 30% 인하 △의협 전면적인 인적 쇄신 △수가체계 재정비 △면허 상호 인증제 적극 추천 △진료현장 규제 혁파 △전공의, 교수, 봉직의 근로환경 개선 △의료사고특례법 제정 등을 내세웠다. 

기호 6번 김동석 후보는 ‘의사의 귀환! 의사를 다시 의사답게, 의협을 다시 의협답게 김동석이 해냅니다’를 구호로 정했다. 

김 후보는 “국가통제체계의 의료는 의사를 속박해 의사의 권위는 실종되고 경제적 수탈을 강요당한다”며 “의사가 권위를 잃으면 의사가 아니고 환자가 불행해진다. 의사 본연의 권위를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의사 구속 문제 해결을 위한 의료사고특례법 청와대 국민청원, 비급여 강제 보고 내용에 대한 헌법소원을 청구한 상태다. 풍부한 회무 경험으로 무장했다"며 "의협회장은 봉사하고 희생하는 자리로, 정치인 꿈을 꾸는 자리가 아니다. 의사가 웃는 그날까지, 13만의 한 걸음 회원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최대집 집행부가 좌절시킨 투쟁을 되살려 젊은 의사들의 울분을 풀겠다”며 주요 공약으로 △의료사고처리특례법 제정 △불가항력적인 의료사고에 대한 국가책임제 완성 △의료 4대악 추진 결사저지 △한방의 침탈 저지 △젊은 의사가 희망 갖기 위한 시스템 정비 및 의협 재건설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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