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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후보 기호 '확정'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후보 기호 '확정'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1.02.16 1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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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용산 의협 임시회관서 후보자 6명 기호 추첨식 진행
임현택·유태욱·이필수·박홍준·이동욱·김동석 순 1~6번 배정
(좌측부터) 임현택·유태욱·이필수·박홍준·이동욱·김동석 후보
(좌측부터) 임현택·유태욱·이필수·박홍준·이동욱·김동석 후보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하는 후보들의 기호가 확정됐다.

대한의사협회 선거관리위원회는 16일 용산 의협 임시회관 7층에서 후보자 기호 추첨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추첨 결과 기호 1번은 임현택 후보, 2번 유태욱 후보, 3번 이필수 후보, 4번 박홍준 후보, 5번 이동욱 후보, 6번 김동석 후보로 각각 결정됐다.

후보자들은 기호 추첨 뒤 저마다 이번 선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기호 1번 임현택 후보는 “노예로 살아온 의사들이 이제는 벗어날 때가 됐다. 의협회장이 되면 의사들을 노예상태에서 벗어나 전문가로 돌리겠다”며 “전 집행부 회무의 실망으로 이번 후보들에 대한 믿음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내가 걸어온 길, 해온 일들을 잘 봐달라”고 말했다. 

기호 2번 유태욱 후보는 “의협 회장선거에 2번째 도전이다. 의협이 변해야 대한민국의 의료시스템을 바꿀 수 있다”며 “당당한 의협을 만들기 위해 회원 및 유권자들과 함께 의료계에 처한 문제들을 해결하겠다. 당당하고 공정한 선거를 위해 노력하며 당당한 후보가 되겠다”고 전했다.  

이어 기호 3번 이필수 후보는 “2000년 의약분업 투쟁이후 의료계가 가장 힘든 상황이다. 저는 1999년 나주시의사회 총무를 시작으로 22년간 의사회 일을 해왔다”며 “회원을 잘 알고 함께할 수 있는 회장이 되겠다. 당당한 의협, 회원이 어려울 때 보호하는 의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기호 4번 박홍준 후보는 무엇보다 공정한 선거를 다짐하면서 “이번 선거의 캐치프레이즈는 ‘투쟁의 완성, 대화합을 통한 최강 의협'이다. 최강의 의협이 되어야 전문가로서 파트너 역할을 하면서 정책을 논의하고, 국민에게 건강의 수호자로, 회원에겐 권익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기호 5번 이동욱 후보는 “현장을 둘러보면 회원들은 생존의 위협을 느끼고 후배들은 앞길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며 “현재 회원 진료실에 처한 생존권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전략과 추진력을 겸비했다. 회원들이 자존감 있는 의사로 살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기호 6번 김동석 후보는 “(현재의) 의협은 국민에게도 의사에게도 신뢰를 잃었다. 어렵고 힘든 것은 회원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 의료단체인 의협도 마찬가지”라며 “제 캐치프레이즈는 '의사를 의사답게, 의협을 의협답게'다. 의협의 위상을 되찾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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