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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대 의협회장 선거, 최종 6명 후보 등록
제41대 의협회장 선거, 최종 6명 후보 등록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1.02.15 1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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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김동석·이동욱 신청서 제출로 6명 출마 확정

의협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김동석 대한개원의협의회장과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 등 2명이 제41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를 위한 후보 등록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날 후보등록을 마친 임현택 소아청소년과의사회장,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 이필수 전라남도의사회장, 유태욱 가정의학과의사회장까지 이번 의협 회장 선거에 입후보한 후보는 모두 6명으로 확정됐다. 

(좌측부터) 김동석·이동욱 후보
(좌측부터) 김동석·이동욱 후보

이날 오전 11시쯤 김동석 후보는 다섯 번째로 후보 등록을 마쳤다. 

그는 “지난해 의료계 총파업이 허망하게 끝나는 것을 지켜보며 회장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며 “현재의 의협은 전략과 전술이 모두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의사를 다시 의사답게, 의협을 다시 의협답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오랜 회무 경험 등을 바탕으로 자신이 의협 회장의 적임자라고 강조하면서 “산부인과 자궁 내 태아 사망 무죄 판결은 물론, 의사 구속 문제를 해결 위한 의료사고특례법 청와대 국민청원, 비급여 강제 보고 내용에 대한 헌법소원을 청구한 상태”라고 말했다. 

핵심 공약으로 ‘의료사고중재특례법’을 제시하며 “진료 도중 발생하는 불가항력적 의료사고에 대해 의사를 구속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생명을 다루는 필수진료에 대한 잘못된 의료제도를 바로잡기 위해 헌법소원 등 문제를 제기해 의료가 바로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3시30분쯤엔 이동욱 후보가 마지막으로 등록을 마쳤다. 

회원 권익 보호를 기치로 내건 이 후보는 “지난 10년간 의료계 위기를 초래한 세력들이 범죄 수준의 비방, 흑색선전으로 회원들을 기만하고 의료계 선거를 혼탁하게 하는 것을 보며 의료계를 바로잡기 위해 선거에 출마하게 됐다”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이 후보는 "완전한 인적 쇄신을 통해 의료계의 희망을 찾겠다”며 경기도의 수술실 CCTV 강제화 시도 등에 맞서 싸운 전력 등을 거론하며 "올바른 의료제도를 만들어 후배들이 희망을 갖는 올바른 대한민국 의료제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요 공약으로 회원민원고충처리센터 전국확대 운영, 의협회비 30% 인하, 수가체계 재정비를 제시하면서 “의료계는 생존 위기에 처해 있다. 이 위기를 타개할 수 있는 전략과 수행력을 갖춘 사람이 이동욱”이라며 자신이 차기 의협 회장으로서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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