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醫 찾은 나경원 "의료인 희생 강요 않고 시스템으로 해결할 것"
서울시醫 찾은 나경원 "의료인 희생 강요 않고 시스템으로 해결할 것"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1.02.05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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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서울시장 예비후보 자격으로 서울시醫 집행부와 간담회
박홍준 회장 "보건이 복지의 도구로 사용돼, 경계 구분해야"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예비후보가 보건의료정책 현안에 대한 의견을 경청하고자 서울시의사회를 찾았다. 

서울시의사회(회장 박홍준)는 5일 제125차 상임이사회 회의 직후 나경원 후보가 박홍준 회장을 비롯한 제34대 집행부와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만남에서 서울시의사회 임원진은 감염병 예방의 첨병역할을 해야 할 보건소의 역할 정립과 1차 의료기관 활성화 필요성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박홍준 회장은 “보건소는 지역민들의 전염병 및 질병의 예방·관리와 교육을 하는 기관인데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까지는 예방이 아닌 진료 및 치료를 중심으로 해왔다”며 “이는 보건소의 역할 중 보건과 복지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건소는 1차 의료기관과 협조해 본연의 역할을 하고 역할을 분담해야 하는데, 복지의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며 “그 결과 감염병 기존 조직이 제대로 역할을 못하게 됐다. 보건과 복지의 경계선을 명확히 구분해달라”고 말했다.

이태연 보험부회장은 “보건소가 본연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가장 큰 원인은 ‘보건소장’이 계약직으로 바뀐 이후 구청장의 눈치를 보게 되면서 독립행정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라며 “서울시에서 25개구 보건소를 관리해 원래의 취지대로 운영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늘은 주로 듣기 위해 왔다"고 한 나경원 후보는 이같은 지적에 공감을 표했다. 나 후보는 "보건의료에 진력하는 의사들이 있기에 대한민국 국민들이 건강할 수 있다"며 "의료인들의 희생을 강요하지 않고 시스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보건의료정책을 만들고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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