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17:56 (금)
[병원계 소식] 2월 2일
[병원계 소식] 2월 2일
  • 의사신문
  • 승인 2021.02.02 17: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아이들병원, 튀니지 난민 어린이 치과 진료비 지원

우리아이들병원(이사장 정성관)은 국제난민지원단체 ‘피난처’와 협력하여 고국을 떠나 힘겨운 생활을 하는 외국 난민 아동을 대상으로 치과 진료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우리아이들병원은 국제난민지원단체 ‘피난처’를 통해 튀니지 출신의 난민 아동이 우리아이들병원 치아튼튼클리닉에 치과 진료를 온다는 소식을 들었고, 건강보험이 없고 경제적으로 어려운 점을 감안하여 전액 치료비를 지원하기로 하였다.

지원받는 아동은 2월 1일 방문하여 1차로 치과 검진을 받았고, 향후 수차례 내원하여 충치 치료를 하기로 하였다.

‘피난처’에서는 "난민 마리암은 우리아이들병원에서 이렇게 잘 치료해주고 친절하게 설명뿐만 아니라 실력 있게 아이가 안 아파하도록 해 주신 것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환자를 진료한 치아튼튼클리닉의 정민경원장(사진 왼쪽)은 “치아의 전반적인 상태가 좋지 않아 여러 번의 치료가 필요한 상태이다. 유치는 몇 년 후 빠지는 치아이지만, 충치나 충치로 인한 치아 손실은 영구치까지 영향을 미치므로 평생 치아 건강을 고려하여 치료하겠다”고 말했다.

우리아이들병원 백정현병원장(사진 오른쪽)은 "이번 지원을 통해 치과 진료가 필요한 의료취약계층의 구강건강 증진 및 원활한 사회복귀를 도모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아이들병원은 앞으로도 취약계층의 아이들이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진료시기를 놓쳐 심각한 상황에 놓이는 일이 없도록 지원을 하여, 지역사회와 하는 병원이 되겠다." 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 온라인에서도 의무기록 발급 가능

코로나19로 인해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이에 맞춰 서울아산병원에서도 비대면으로 의무기록 사본을 발급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최근 구축했다.

서울아산병원은 환자나 친족이 병원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으로 의무기록을 발급받을 수 있는 온라인 의무기록 사본 발급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응급·외래·입원 진료기록, 혈액·소변·조직·CT/MRI 판독 등 검사결과지 모두 온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고는 신청한 날로부터 익일 이내에 바로 출력할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위변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발급되는 의무기록 사본에 진위확인 기능과 복사·화면캡처 방지 기능을 적용했다.

기존에는 의무기록 사본을 발급받기 위해서 환자 본인이 직접 병원에 방문해야 했다. 친족이나 대리인이 대신 받는 경우에는 환자와 대리인의 신분증과 동의서, 위임장 등의 서류를 지참해 병원에 방문해야만 의무기록 사본 발급이 가능했다.

병원에 방문하여 사본을 발급받을 때는 제한적인 창구 운영시간에 맞춰 방문해야 했다. 또한 거주지와 병원까지의 거리가 멀어 방문하는데 오랜 시간이 소요되거나, 병원에 도착해서도 발급 프로세스에 따라 대기 시간이 발생하는 등 불편사항이 있었다.

서울아산병원이 온라인 의무기록 사본 발급 시스템을 구축함에 따라 집, 회사 등 PC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사본을 출력할 수 있게 됐다.

온라인으로 발급되는 의무기록 사본에는 진위확인용 문서번호와 바코드가 함께 표시된다. 서울아산병원 홈페이지에 접속해 문서번호를 기입하면 사본의 진위를 검증할 수 있다. 복사·화면캡처 방지 기능도 적용되어 위변조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환자의 배우자, 부모, 자녀 등 친족이 대리 신청할 경우에는 가족관계증명서와 동의서 등의 서류를 함께 업로드해야 발급받을 수 있다. 업로드된 서류는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의무기록 사본 발급과 동시에 즉시 폐기된다.

단, 친족이 아닌 대리인이 신청하거나 MRI(자기공명영상), PET(양전자방출단층촬영), CT(컴퓨터단층촬영) 등 영상 CD 사본을 발급받아야 하는 경우에는 병원에 방문해야 한다.

이상오 서울아산병원 디지털정보혁신본부장(감염내과 교수)은 “의료법 개정으로 온라인에서 의무기록 사본 발급이 가능해짐에 따라, 중증 환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서울아산병원도 온라인 의무기록 사본 발급 서비스를 시작하게 되었다”며,

“환자와 보호자의 불편을 최소화해 긍정적인 고객경험을 제공하고, 비대면 서비스로 코로나19 감염 전파를 차단하는 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백병원 전공의·에스엔에프, 마스크 1만장 기부

서울백병원 전공의와 주식회사 에스엔에프가 함께 서울백병원에 마스크 1만 장을 기부했다.

기부 참여자는 올해 2월 수련을 마치는 내과 3년차 유중호·김성근·윤희혁 전공의로, 코로나19 최전선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을 위해 3명의 전공의가 뜻을 모아 2월 1일 서울백병원에 KF94 마스크 2,000장과 SNF가 생산한 KF-AD 마스크 8,000장을 전달했다.

(주)에스엔에프는 생산용 자동화설비와 반도체 생산용 설비, 정밀부품을 공급하는 업체로 이번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해피가드 마스크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번 기부는 유중호 서울백병원 전공의와 인연으로 마스크 기부에 동참했다.
 
유중호 전공의는 “전공의 수련기간 동안 교수님들과 병원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무사히 수련을 마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분투하고 있는 서울백병원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부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오상훈 원장은 “이러한 기부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하는 서울백병원 모든 직원에게 큰 힘이 된다”며 “수련을 마친 3명의 전공의와 에스엔에프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에 기부받은 마스크는 서울백병원의 호흡기 전담클리닉 및 선별진료소의 의료진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