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항암제 개발 탄력받나?···국립암센터와 협력
제약업계, 항암제 개발 탄력받나?···국립암센터와 협력
  • 배준열 기자
  • 승인 2021.01.29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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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국립암센터, MOU 맺고 희귀난치암 치료제 공동 개발 나서

제약바이오산업계가 국립암센터와 손잡아 항암제 개발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원희목)는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와 신규 항암치료제의 효율적 개발실용화 및 희귀·난치암 극복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29일 체결했다.

산업계와 의료기관의 협력으로 임상의 효율을 높이고 실용화를 촉진해 신규 희귀·난치암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하자는 취지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국립암센터는 29일 오후 고양시 국립암센터에서 신규 항암치료제의 효율적 개발·실용화 및 희귀 난치암 극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과 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국립암센터는 29일 오후 고양시 국립암센터에서 신규 항암치료제의 효율적 개발·실용화 및 희귀 난치암 극복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과 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

신약개발은 막대한 시간과 자원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이를 최소화하는 효율적 개발이 중요하지만 개발사 주도 임상시험만으로는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든데다 시간도 많이 소요돼 연구자와 개발사의 협력형 임상시험이 확대되는 추세다. 이미 미국은 새로운 항암제 개발을 위해 연구자와 제약 및 생명공학 산업계가 광범위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항암제는 국내 제약바이오산업계가 가장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2018년 국내 제약기업 100곳을 상대로 진행한 설문에 따르면 개발 중인 573개의 신약 파이프라인 중에서 항암제가 178개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향후 개발예정인 380개의 파이프라인 중에서도 항암제가 142개로 가장 많았다.

협회는 이번 협약으로 항암제 개발방향 정립, 효과적 표적 암종 발굴, 신속한 임상 진행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희목 회장은 “인공지능 등 첨단 기술의 적용으로 항암신약 개발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암 극복과 관리를 위한 산·학·연의 공동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국립암센터와의 협력이 국내 암질환 신약 개발의 토양이 되고 나아가 희귀·난치 질환자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국립암센터는 혁신적 암 연구를 통해 희귀·난치암의 조기진단과 적극적 치료를 위한 치료전략과 돌파구를 치열하게 모색해 왔다”면서 “이번 협약이 지속적 협력사업으로 이어져 신약 개발과 실용화 역량을 한 단계 높이는 성장 변곡점으로 작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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