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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1월 28일
[병원계 소식] 1월 28일
  • 의사신문
  • 승인 2021.01.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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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보건대학원, 한국인의 질병부담 심포지엄 성료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원장 윤석준)이 1월 26일(화) 오후 1시 한국인의 질병부담 및 건강수명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윤석준 보건대학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제1부-한국인의 질병부담 △제2부-정밀공중보건구현 방법론 △제3부-한국인의 기대수명 순으로 진행됐다.

윤석준 보건대학원장의 한국인의 질병부담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강의로 본격적으로 심포지엄이 시작됐다. 이화여대 의대 박혜숙 교수가 복합질환에 따른 장애보정생조년수 산출과 타당도 평가에 대해 발표했으며, 울산대 의대 조민우 교수는 질병 특성별 중증도 반영 질병부담 측정 접근법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경희대 의대 오인환 교수가 교통비용을 중심으로 경제적 질병부담 측정에 대해 발제했으며, 울산대 의대 옥민수 교수가 장애가중치 산출 현황 및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국민건강보험공단 김영은 박사가 YLD기반 건강수명(HALE) 측정 방법론 및 국제비교, 서울대 의학연구원 노은정 교수는 국민건강정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우리나라 읍면동 건강수명 산출에 대해 발표했다.

3부는 계명대 박진욱 교수가 기대수명 불평등과 사망원인별 분해분석을 주제로 강의를 가졌으며, 고신대 의대 김익한 교수는 읍면동 기대수명의 산출과 활용, 서울대 의대 강영호 교수가 우리나라 기대수명 불평등의 추이와 불평등 감소 목표 설정에 대해 고견을 나눴다.

윤석준 원장은 “최근 우리나라는 사망률이 출산율을 넘어서는 데드 크로스(Dead Cross)현상을 경험하고 기대수명도 높아지고 있는 등 어느 때보다 오래 살아도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졌다”며, “정밀공중보건 구현을 위한 귀중한 연구결과를 공유하게 되어 연구자로서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오늘 심포지엄이 관련 연구의 발전과 대한민국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 2020년 암 1937건 조기 발견

KMI한국의학연구소(이사장 김순이, 이하 KMI)가 지난해 총 1937건의 암을 조기에 발견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KMI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인원은 총 102만 3836명으로, 2019년 연 검진인원 100만명 시대를 연 이후 2년 연속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 가운데 2만 8237명이 암을 포함한 중증질환 등이 의심되어 상급의료기관에 의뢰되었고, 총 1937건이 암으로 최종 확진되었다.

KMI를 통한 암 진단 건수는 △2015년 1360건 △2016년 1600건 △2017년 1478건 △2018년 1629건 △2019년 1900건 등으로, 2020년은 전년 대비 1.9%(37명) 증가했다. 최근 10년(2011-2020년) KMI 건강검진을 통해 진단된 암은 총 1만 6413건에 달한다.

2020년 암의 빈도는 갑상선암이 697명(36.0%)으로 가장 많았으며, 위암 339명(17.5%), 대장직장암 265명(13.7%), 유방암 200명(10.3%)의 순이었다. 특히 한국인에서 사망률 1위인 폐암(54명) 등도 다수 진단되었으며, 암 진단 연령대에는 20~30대도 512건이 포함되었다.

남성은 920명 가운데 갑상선암이 302명(32.8%)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위암 232명(25.2%), 대장직장암 161명(17.5%), 신장암 42명(4.6%), 전립선암 36명(3.9%), 폐암 33명(3.6%), 간암 22명(2.4%) 순이었다.

여성은 1017명 가운데 갑상선암이 395명(38.8%)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서 유방암 200명(19.7%), 위암 107명(10.5%), 대장직장암 104명(10.2%), 자궁경부암 85명(8.4%), 뇌종양 25명(2.5%), 폐암 21명(2.1%), 신장암 21명(2.1%) 순으로 나타났다.

KMI 안지현 교육연구부장(대한검진의학회 총무이사)은 “암, 심혈관질환 등 중증질환은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특히 암의 가족력이 있거나 흡연, 과음 등 생활습관이 안 좋을수록 종합검진이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국가건강검진이 올 6월까지 연장되었다. 검진기관은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니 검진을 미루지 말고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KMI는 재단 산하 전국 7개 건강검진센터(광화문·여의도·강남·수원·대구·부산·광주)의 전체 내원객을 대상으로 체온 측정 및 코로나19 위험지역 방문이력 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KMI의 공식 유튜브 채널(Channel KMI)과 유튜브 안지현TV, KMI사회공헌사업단 산하 학술위원회(학술위원장 신상엽 감염내과전문의) 등을 통해 코로나19를 비롯한 주요 질환의 건강정보를 국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명지병원, 코로나19 1주년 기념 온택트세미나 개최

코로나19 환자 치료 1년을 맞은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이 지난 26일 코로나19 환자 치료 및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기념 온택트 세미나를 개최했다.

1년 전 우리나라 3번 환자가 명지병원 격리음압병실에서 입원 치료를 시작한 이날 낮 12시부터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코로나19 명지대첩 1주년 기념 세미나’의 주제는 ‘코로나19 대응 경험 공유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비’이다.

명지병원 농천홀에서 최소한의 진행 요원만 참석한 가운데 유튜브 ‘명지병원’ 채널을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진행된 세미나는 코로나19 환자가 입원해 있는 에코병동과 선별진료소, 생활치료센터, 그리고 제천 명지병원 등 생생한 코로나19 대응 현장을 연결했다.

특히 코로나19 발발지인 중국 우한을 연결, 명지병원에서 완치 후 중국으로 돌아가 현지에서 생활하는 3번 환자의 건강상태와 근황, 그리고 우한의 코로나19 상황 등을 전했다.

특히 코로나19 대응에서 가장 가슴 아픈 순간이었던, 코로나병동 간호사의 확진 당시를 돌아보는 시간도 마련돼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다, 본인이 환자가 되어 입원치료를 받았던 간호사들이 겪어야 했던 심적 고통과 극복 과정, 그리고 여전히 코로나 병동에서 환자들을 돌보고 있는 이유 등을 생생하게 전했다.

2부는 명지병원의 최강원 교수(감염내과)와 이왕준 이사장, 그리고 서울의대 코로나과학위원장 강대희 전학장(예방의학교실)과 이종구 교수(가정의학과, 전 질병관리본부장) 등이 참석해 ‘2021년 코로나 팬데믹의 전망과 향후 대응방향’을 주제로 한 특별 좌담회 형식의 ‘코파라’ 방송이 ‘유튜브 ‘K헬스로그’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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