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환자 진료하다 감염된 의사 끝내 숨져
코로나19환자 진료하다 감염된 의사 끝내 숨져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1.01.2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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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장청순 의사 사망에애석하고 비통한 마음"

코로나19 환자를 진료하다 감염된 장내과의원 장청순 의사가 결국 유명을 달리했다는 소식에 의료계가 애도를 표했다. 

대한의사협회는 27일 “코로나 환자를 진료하다 감염된 장청순 회원이 지난 24일 돌아가셨다”며 “뒤늦게 전달받은 비보에 애석하고 비통한 마음 금할 수 없다”고 전했다. 

장 원장은 원로의사로서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지역주민의 건강지킴이로 의연하게 자리를 지키다 진료하던 와중에 감염되어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했다. 

의협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대유행이 한창인 최근까지도 환자를 진료해오다가, 자신이 코로나19 감염자인 줄 모르고 내원한 환자를 진료한 뒤 감염돼, 입원치료 중 끝내 숨지셨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신의 안위를 뒤로한 채 코로나19를 온몸으로 막아내다 희생되신 고인을 생각할 때 슬픔을 억누르기 어렵지만, 그분의 숭고한 삶, 위대한 발자취에 사랑과 존경을 담아 깊이 애도하며 유가족들께도 심심한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의협은 “지금 이 순간에도 전국 각지 의료현장에서 코로나19와 사투하며, 자신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받는 의료인들이 있음을 기억해달라”며 “이들이 자신의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보호하고 아껴달라, 회원 스스로도 각별히 안전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1960년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1965년 개원한 장청순 회원은, 56년 동안 경기도 성남지역 등에서 지역사회 주민들을 위해 인술을 베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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