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완치자 연령 상관 없이 후유증 겪어
코로나 완치자 연령 상관 없이 후유증 겪어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1.01.26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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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본, 중앙의료원 입원환자 40명 대상 연구결과 발표
피로감 43%, 운동시 호흡곤란 35%, 탈모 23% 등 호소

코로나19 확진 후 완치되더라도 피로감, 운동시 호흡곤란, 탈모 등의 후유증을 겪게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6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코로나19 확진 후 회복한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코로나19 후유증 연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국립중앙의료원이 코로나19로 입원한 환자 4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방대본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 후 완치자 40명 중 43%가 회복 후에 피로감을 느꼈고, 운동 시 호흡곤란을 겪었다고 답한 경우가 35%, 탈모 증상 등을 호소한 경우가 23%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확진 후 완치자들은 가슴답답함(15%), 두통(10%), 기억력 저하(8%), 후각상실 (5%), 기침 (5%) 등을 호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정신과적 후유증으로 우울감,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등이 주로 나타났다. 다만, 우울증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감소하는 반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증가하는 양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 대표적인 증상을 살펴보면 19~39세, 40세~59세에서는 각각 44%, 58%가 피로감을 호소했으며, 60세 이상의 경우 58%가 호흡곤란을 호소했다. 40대 이상 환자 7명에서는 폐 CT 결과 폐섬유화가 확인되기도 했다.

중등도별로 살펴보면 경증환자 및 중등증 환자의 경우 50% 정도가 피로감을 나타냈다. 중증환자의 경우 60%가 호흡곤란을 호소했으며, 가래가 있는 경우도 30%로 나타났다.

권 부본부장은 “이번 조사는 특정 병원의 환자군에 대한 중간 결과이고 전체 대표성이 있는 코로나19 환자의 후유증을 조사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이번 연구결과를 통해 모든 연령층에서 코로나19 완치 후에 후유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기에 모든 국민들께서 방역조치 및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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