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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 코로나 분투 세브란스병원에 방호복 기증
서울시의사회, 코로나 분투 세브란스병원에 방호복 기증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1.01.21 09: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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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종원 원장 "방호복 부족한 상황, 적절한 시기에 지원해줘 감사"
박홍준 회장 "코로나 종식 위한 노력에 감사, 응원차 고민한 선물"

코로나19 ‘3차 대유행’ 확산을 막기 위해 일선 의료현장에서 환자 진료와 치료를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을 돕기 위해 서울시의사회가 나섰다.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홍준)는 지난 20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을 방문해 레벨D 방호복(고글, 덧신, KF94 마스크 등) 500벌을 기증했다.

이번 기증은 최근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상급종합병원들이 감염병 치료에 앞장서고 있는 만큼 감사의 마음과 함께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이뤄졌다. 

하종원 세브란스병원 원장은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중환자 병상이 부족해지자 정부가 상급종합병원에 의료기관 허가 병상 수의 최소 1%를 중환자 치료병상으로 만들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며 “코로나19 중증환자가 5배 이상 늘어 방호복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었는데 적절한 시기에 서울시의사회에서 방호복을 전달해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의료기관들의 노력으로 코로나19가 종식돼 방호복이 필요하지 않은 시기가 빨리 찾아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은 “코로나19 감염으로부터 환자들을 진료·치료하고 코로나19를 종식시키기 위해 상급종합병원들이 나서 노력해줘 감사하다”며 “서울시의사회 회원들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응원’하는 차원에서 특별분회에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회장은 “상급종합병원들은 코로나19 진료와 치료는 물론, 외래진료와 입원환자까지 돌봐야 하는 상황인데, 이런 곳에서 코로나19 환자 한 명만 나와도 병원 시스템이 마비된다”면서 “지난해 여러차례 걸처 상급종합병원을 지원했지만, 3차 대유행으로 코로나 환자가 급증하는 상황에서 방호복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코로나19 감염을 막기 위해 애쓰는 의료진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와 함께 박 회장은 하 원장과 함께 세브란스병원이 운영하고 있는 안심선별진료소와 생활치료센터를 둘러보고 코로나19 진료·치료를 위해 애쓰는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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