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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노바백스사 백신 2000만 명분 추가 구매 협상 진행
정부, 노바백스사 백신 2000만 명분 추가 구매 협상 진행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1.01.20 17: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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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형간염 같은 합성항원 방식, 유통기한 길어 내년에도 활용 가능할듯
20일 경북 안동시 SK바이오사이언스 공장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 <사진=뉴스1>

정부가 노바백스사의 백신 2000만명분 물량을 추가로 구매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0일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백신 수급의 불확실한 상황에 대비해 추가 백신 확보를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 구매를 위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사가 개발 중인 백신의 기술 도입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기술 도입 계약이 완료되면 질병청은 SK바이오사이언스와 노바백스 백신 구매 계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노바백스 백신은 항원 단백질을 합성해 면역증강제와 섞어 인체에 투여함으로써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합성항원 방식의 백신이다. 이는 기존 인플루엔자, B형 간염 등 다수 백신에 적용되어온 방식이다.

냉장(2~8) 상태에서 보관 가능해 유통이 용이하다. 국내에서 생산할 경우 원액 생산보관이 가능해 유효기간은 1~3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질병청은 “합성항원 백신이 추가됨에 따라, 다양한 플랫폼이 확보돼 위험 분산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 (노바벡스 백신은) 유효기간이 최대 6개월인 타 백신에 비해 장기간 보관이 가능해 내년 접종에도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 SK바이오사이언스는 노바백스사가 개발 중인 백신의 기술 도입 계약이 이르면 이달 안에 될 예정”이라며 “정부는 기술 도입 계약 이후 생산 되는 백신을 모두 선구매 하기로 해 2000만 명분이 추가로 국내 공급 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술 도입 계약으로 합성항원 방식의 원천기술을 확보하면 우리 백신 주권을 확보하는데에도 속도를 앞당기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보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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