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K-MED를 이끌 의료정보 표준화의 길’
[신간] ‘K-MED를 이끌 의료정보 표준화의 길’
  • 배준열 기자
  • 승인 2021.01.20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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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표준화위원회 저, 서울의학서적, 252p, 1만6000원

서울아산병원이 국내 최초로 원내 의료정보시스템을 표준화한 노하우를 담은 책을 출간했다.

의료현장에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의료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사용하는 의료정보시스템의 각 데이터는 병원 내 모든 의료진에게 동일한 의미로 공유될 수 있도록 표준화돼야 한다. 하지만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완전하게 표준화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의료기관에서는 처방이나 검사 등 의료정보데이터를 진료과별로 생성하는 경우가 많다. 서로 다른 의료행위가 동일한 명칭을 갖거나 동일한 의료행위에 여러 코드가 생성되기도 한다. 이 때문에 통일되고 객관적인 기준으로 데이터가 표준화되지 못하면 의료진이 중복 처방이나 잘못된 처방을 내릴 수 있다. 특히 의료기관의 규모가 큰 경우에는 이런 위험이 더 커질 수 있다. 병원 내 여러 부서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의료행위를 파악하고 관리하기도 까다로워 이로 인해 의료서비스를 개선하기도 어렵다. 

이에 서울아산병원은 기존에 사용하던 의료정보시스템을 고도화해 지난 2019년 3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표준화된 의료정보시스템인 AMIS 3.0의 자체 구축에 성공했다. 

총 3부로 구성된 이 책은 AMIS 3.0의 개발과정을 시간 순서대로 정리했다. 표준화 작업을 결심한 계기부터 계획 수립, 참조모델 조사 과정, 의료행위정보의 표준체계를 설계하는 방법, 데이터 정비·전환 과정을 꼼꼼하게 기록했다. 또 표준화된 의료정보시스템 운영법과 현재도 진행 중인 의료정보데이터 고도화 작업을 총망라했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여러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표준화된 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한 모든 과정을 담은 이 책은 의료행위 표준화를 구축할 계획을 갖고 있는 병원이나 관련 기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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