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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목 제약협회장 3연임··· 2023년 2월까지 임기
원희목 제약협회장 3연임··· 2023년 2월까지 임기
  • 배준열 기자
  • 승인 2021.01.1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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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단 만장일치 재추대···원 회장 “오픈 이노베이션, 글로벌 성공에 최선”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67·사진) 임기가 앞으로 2년 더 연장됐다.

협회 이사장단(이사장 이관순)은 19일 오후 2021년도 제1차 회의를 열고, 원희목 현 회장에 대한 임기 연장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임기 2년의 제약바이오협회장은 한 차례 연임이 가능하며, 연임된 회장에 한해 이사장단의 특별 결의로 1회 임기 연장이 가능하다. 

원 회장은 지난 2017년 2월 제21대 회장으로 처음 취임했고, 이후 2019년 2월 다시 임기 2년의 회장으로 연임됐다가 2년이 지나 이번에 또 임기가 연장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직을 3번이나 수행하게 된 것이다.

이날 이사장단은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제약바이오산업에 대한 국민적 기대가 큰 시기에 그간 협회를 이끌어온 원 회장이 우리 산업의 글로벌 성공, 제약주권 기반 확립의 가시적 성과를 도출할 적임자라고 판단해 만장일치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원 회장은 회원사, 협회 임직원들에게 각별한 고마움을 전했다. 원 회장은 “그간 추진해 온 다양한 민·관협력과 산업 혁신 사업들을 더욱 공고히 시스템화하고, 나아가 선순환적이고 유기적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단단히 다지는 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원 회장은 지난 2017년 취임 직후 ‘제약산업은 보건안보의 병참기지인 동시에 미래 먹거리인 국민산업’이라고 명명하고 ‘R&D 투자만이 살 길’, ‘윤리경영은 대세’ 등의 화두와 함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과감한 산업 지원 등을 정부에 요구한 바 있다.

이후 문재인 정부는 2018년 제약산업에 대한 지원을 100대 국정과제로 명시하고, 2020년 바이오산업을 미래차, 시스템 반도체와 함께 3대 주력산업으로 선정하는 등 산업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단은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제약회관에서 2021년 제1차 이사장단회의를 개최, 원희목 현 회장에 대한 임기 연장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사진은 이사장단 회의 전경.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단은 19일 오후 서울 서초구 제약회관에서 2021년 제1차 이사장단회의를 개최, 원희목 현 회장에 대한 임기 연장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사진은 이사장단 회의 전경. .

이외에도 원 회장은 윤리경영 확립과 시장 투명성 제고를 위해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ISO 37001(반부패경영시스템)을 도입, 회원사의 참여를 독려했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 환경 조성을 위해 2019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AI신약개발지원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특히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와 글로벌 진출 거점 확보에도 역점을 두고 협회가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기업, 학계, 연구기관, 의료기관 등의 협업을 모색하는 ‘바이오 오픈 플라자’를 정례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코로나19의 대유행이 시작된 지난해에는 감염병 등에 대한 공동 대응과 혁신 신약 개발 등을 지원하기 위해 협회와 회원사 공동 출연으로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KIMCo)을 출범시키기도 했다.

원 회장은 서울 용산고와 서울대 약대를 졸업하고 대한약사회장(제33・34대), 제18대 국회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 사회보장정보원장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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