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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개원내과醫 "경험 갖춘 일차의료기관이 백신접종 중추역할 해야"
서울개원내과醫 "경험 갖춘 일차의료기관이 백신접종 중추역할 해야"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1.01.19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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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 수월한 백신은 민간의료기관이 담당해야 효과적이고 안전"

이르면 국내에서도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의료계가 ‘일차의료기관들이 백신 접종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시개원내과의사회(회장 이정용)는 19일 “코로나예방 백신 주사제에 대해 의료계 전문가들의 자문과 권고사항을 충분히 반영해 코로나 예방접종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이미 인플루엔자를 포함한 국가예방접종 지원사업(NIP)으로 충분한 경험과 능력을 갖춘 일차의료기관들이 코로나예방 백신 접종사업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야 한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보관이 비교적 수월한 백신은 민간의료기관이 담당하는 것이 국민들의 접근성 및 신뢰도를 고려할 때 가장 효과적이고 안전한 방법”이라며 “신속한 예방접종을 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 정부와 방역 당국은 접종을 담당할 민간의료기관에 대한 보상정책에도 소홀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백신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이상 반응에 대해 책임을 접종 의료기관에 떠넘기지 말고 정부가 책임지는 자세로 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반드시 지키겠다는 절대 원칙을 세워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와 함께 의사회는 코로나 의심 환자의 진료와 확진자를 치료한 의료기관과 의료인에 대한 직·간접적 재정지원 및 정책지원을 요구했다. 

의사회는 “지난해 대구, 경북지역의 대유행 시기에 자원봉사에 참여했던 의료진들에 대한 수당 지급이 지연됐던 점이나 지난 1년간 다른 업종들만큼이나 폐업 및 경영악화에 빠진 의료기관이 많았는데도 재난지원금 같은 직접 지원뿐 아니라 세금 감면과 같은 간접 지원은 지금도 안되고 있다”며 “정부와 지방단체의 지원을 강력히 요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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