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찾은 안철수 "정부가 전문가 무시하고 무능력하게 대처"
의협 찾은 안철수 "정부가 전문가 무시하고 무능력하게 대처"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1.01.1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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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방문해 의료계 목소리 정책에 반영되도록 협력 강화 약속
최대집 “선제적 제안 안받아들여져···백신 관련 사고 대비해야"

의료계와 야당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의료계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18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등 일행이 방문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최대집 회장은 먼저 “그간 의협은 수차례에 걸쳐 감염원 차단을 비롯해 백신확보의 필요성, 코로나환자 병상확보를 포함한 중장기전략 수립 등을 선제적 제안들을 여러 차례 했으나 거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병상 부족으로 인한 환자 사망 및 요양병원의 코호트 격리로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며 정부의 실책들을 지적했다.

백신 접종과 관련해 최 회장은 “과학적으로 개발되고, 검증되고 있는 백신의 접종을 지지하지만 백신접종으로 인한 부작용이나 예기치 못한 사고에 대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수준의, 최대치의 대비가 필요하다는 것 또한 우리의 단호한 주장”이라며, 백신 접종 관련 권고사항을 지난 14일 질병관리청 등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특히 “새로 개발된 백신을 단기간에 전 국민에게 접종해야 하는 만큼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 정부가 유연하게, 포괄적으로 보상함으로써 의료진과 국민을 안심시키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 측에 “코로나19 극복에 가장 큰 힘은 의료계의 주장이 정책에 반영되는 것”이라며 의료계의 목소리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먼저 코로나19를 위한 의료진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고 “정부가 왜 백신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는지 의문이다. 국민들이 언제 어느 정도의 백신이 들어오는지 알고 있어야 미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접종 순서와 재원 등에 대한 정보공개를 정부에 촉구하는 한편 전문가들과 협의가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의료계에서 연말 대규모 확산 가능성과 백신 개발일정 등에 대비할 것을 건의해왔는데도 불구하고, 지난해 대통령이 코로나 종식을 성급히 이야기하고 병상 축소를 시도하기도 하는 등, 정부가 전문가 의견을 무시하고 무능력하게 해왔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사회적 거리두기는 이제 광범위한 지역감염의 상황에서 그 실효성이 저하된 것으로 보인다”며 “의협과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도출된 방안을 서울시부터 도입해 전국으로 확산한다면 가시적인 효과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간담회에는 국민의당에서 안철수 당대표와 최연숙 최고위원이 참여했고, 대한의사협회에서는 최대집 회장, 박홍준 부회장, 박종혁 총무이사, 염호기 코로나19 대책본부 전문위원회 위원장, 최재욱 의협 과학검증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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