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료원, 코로나19 극복 위해 전방위 지원 나서
고대의료원, 코로나19 극복 위해 전방위 지원 나서
  • 배준열 기자
  • 승인 2021.01.15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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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암생활치료센터' 이어 'SK하이닉스 선별진료소' 본격 운영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에서 전방위적 지원에 나섰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6일 오전 9시부터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 코로나19 선별진료소를 본격 가동하고 검사를 시작했다. 이로써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의 1만8000여 명의 근무자들은 앞으로 약 3개월간 일과 중 원하는 시간에 예약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고려대안산병원 가정의학과 김도훈 교수를 비롯해 9명의 의료지원단이 선발대로 파견돼, 검체채취 및 진단검사와 더불어 운영에 함께하는 SK하이닉스 안전보건 인력들에 대한 교육도 담당한다.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선별진료소에서는 신속항원검사 및 PCR검사가 모두 가능하며, 하루 최대 300명까지 시행할 수 있다. 특히, 유증상자를 대상으로 한 PCR검사는 외부 바이러스로부터 의료진을 보호하는 양압 워크스루 진단부스에서 진행된다. 고대의료원의 병원정보시스템이 선별진료소 운영에 적용되어 한층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예약, 접수 및 검사가 이어질 전망이다.

연 매출 30조 원 규모의 반도체 제조업체인 SK하이닉스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대면 근무를 지속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지난달에는 이천캠퍼스에서만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에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12월 31일 SK하이닉스와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선별진료소 구축에 합의했다. 이는 ‘국가대표 산업현장’을 보호하고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한 의료원의 의지에서 비롯됐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이번 선별진료소 운영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대한민국 경제의 중추인 SK하이닉스와 공유가치에 기반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계속 이어 갈 예정”이라고 밝히며,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위기 상황에서 민관의 협력뿐만 아니라 창의적인 민간-민간의 협력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연초부터 선별진료소에 파견되어 현장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고려대안산병원 가정의학과 김도훈 교수는 "아직 계속해서 사내 안팎에서 환자분들이 발생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다"며, "의료원과 안산병원의 전방위 지원으로 효율적인 검사프로세스를 구축하고 진료를 확대해 가고 있다. 코로나19를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고려대는 지난 12월 23일부터 5층 158개실 규모로 314명까지 수용가능한 안암캠퍼스의 ‘CJ인터내셔널하우스’를 생활치료센터로 전환해 방역당국에 제공하고 의사 및 간호사, 방사선사, 행정인력으로 구성된 의료지원단을 파견해 입소자 상담 및 치료, 검체채취, 모니터링, X-ray 촬영, 외부 파견인력 교육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증상이 악화되면 고려대 안암병원으로 즉시 이송돼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체계도 마련했고 지난 8일 기준 안암 센터에는 66명이 입소해 있으며 지난 7일에는 개소 후 처음으로 2명이 퇴소해 무사히 일상으로 복귀했다. 이에 지난 12월 31일에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직접 현장을 방문해 의료진을 격려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초연결사회에서는 이웃 누군가의 아픔은 결국 나의 불행으로 귀결된다. 고려대의료원은 질병을 치료하는 역할뿐 아니라, ’다 함께 같이‘의 가치를 실현하는 진정한 사회적 책임을 다해 인류에 공헌하는 진정한 초일류 의료기관으로 혼신을 다할 것”이라고 사회적 가치실현에 대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고려대의료원은 작년 3월 서울 지역 대학병원 최초로 대구경북 지역에 의료지원단을 보낸 것을 시작으로 경기국제2 생활치료센터에 의료진을 파견하고 마다가스카르와 말라위에도 코로나19 진단기기와 방호복을 지원하는 등 팬데믹 극복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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