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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의사’ 안철수... 의협 재난의료지원팀 운영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지원
오늘은 ‘의사’ 안철수... 의협 재난의료지원팀 운영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지원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1.01.15 1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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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광장 선별검사소에서 1시간반 가량 직접 검체 채취
작년 대구 이어 2번째 의료지원···"의료진 덕분에 3차유행 주춤"
시민의 코로나19 검체를 채취 중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의사 출신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시청광장에 설치된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아 시민들의 검체를 채취하는 의료봉사에 나섰다.

지난해 대구 동산병원에 이어 두 번째 의료 지원활동에 나선 안철수 대표는 "겨울 한파에 고생하는 의료진들을 보면서 의사인 제가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며 "의료봉사활동도 의미가 있지만 직접 현장 점검을 통해 여러가지 개선점이 없는지 확인한 후 서울시 방역시스템을 정비하는데 활용하고자 한다”고 이번 의료봉사활동의 배경을 밝혔다.

이어 "우리 의료진들 덕분에 그나마 제3차 유행이 주춤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를 표시했다. 

안 대표는 먼저 시청광장 선별검사소를 운영하는 의협 재난의료지원팀의 박홍준 단장(서울시의사회장·의협 부회장)으로부터 검사소 운영과 검체 채취 방법 등에 대해 간단히 설명을 들은 후 오전 10시30분부터 12시까지 약 1시간30분 동안 이곳을 찾은 시민들의 검체를 직접 채취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시청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 설치된 컨테이너에서 박홍준 의협 긴급재난의료지원팀 단장(왼쪽)과 얘기를 나누고 있다. 

안 대표는 의료봉사와 임시선별검사소의 현장점검을 마친 후 “일단은 (임시선별검사소의) 시스템이 잘 되어있다. 다만 의사 수가 부족한 것 같다”며 “하루종일 서 있는 일이고 의사들이 집중력을 가지고 세밀하게 검체를 체취해야 하기 때문에 반나절하고 교대하는 것이 훨씬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국내 코로나19 백신 도입과 관련해서는 대해서는 가장 빠른 시간 내에 효능이 좋은 백신들을 확보하기 위해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박홍준 단장은 이날 안철수 대표가 직접 의료봉사에 나서준 데 대해 “방역의 최일선을 지키는 의료진들의 활동에 관심 갖고 찾아주셔서 감사하다. 정치권에서 의료진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정책을 만들어주시기 바란다"며 "의협과 의료진은 코로나 종식의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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