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대 저, 군자출판사, 528p, 3만5000원
암(癌)의 진단부터 극복까지 암을 둘러싼 여정 모두를 총망라한 ‘암의 진단·치료·극복’이 출간됐다.
저자인 박성대 계명대 의과대학 외과 명예교수는 수많은 암 환자의 진료와 수술을 시행한 경험을 토대로 ‘암이라고요’, ‘대장암의 진단·치료·극복’ 등 암과 관련한 다양한 저서를 저술했다. 이번 책에서도 실제 경험을 토대로 완성도 높은 정보를 제공한다.
암 진단으로 '환자의 세계'에 들어선 뒤 회복을 통해 다시금 '정상의 세계'로 돌아오기까지의 과정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는 굴곡진 여정이다. 저자는 이 과정을 슬기롭게 헤쳐나가기 위해선 암을 극복하기 위한 지침과 통찰을 담은 일종의 '로드맵(road map)'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암 환자와 가족들은 이와 같은 로드맵에 의지하는 한편, 암에 대해 광범위한 지식을 가진 숙련가들로부터 듣고 배우는 자세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이 책은 암과 관련한 최신 지견을 포함한 균형 잡힌 의학 지식을 제공한다. 특히 단순 의학정보뿐 아니라, 암을 겪으면서 발생할 수 있는 감정변화를 다룸으로써 환자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는 안내서로서의 역할도 한다.
책은 총 1부 '암의 이해'를 시작으로 총 6부, 56장으로 구성됐다. 독자가 필요한 부분만 찾아 읽을 수 있도록 세분화한 것이 특징이다. 박성대 교수는 “단순한 정보제공이 아닌, 암 여정의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암과 관련한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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