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 설치로 호흡기전담클리닉 신속 구축에 도움줄 것"
“기존의 진료실과 병상을 그대로 활용해 음압 병상과 음압 진료실을 구축할 수 있어 설치비용과 시간, 공간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음압 시스템 전문 기업인 셀포트의 강세명 대표이사<사진>는 자사의 음압 병실 및 외래 시스템의 장점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셀포트는 모 기업 한국E&C의 반도체 디스플레이 클린룸 조성 시스템 기술을 기반으로 최첨단 음압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업이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검증된 첨단 클린룸 기술을 기반으로 각각의 의료기관에 최적화된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다음은 강대명 대표이사와 1문 1답.
Q. 셀포트의 음압병실 시스템에 대해 설명해 달라.
“클린룸에서 검증된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시스템이다. 의료기관의 기존 공간에 맞춤형, 조립형 구조 설계 및 설치를 할 수 있다. 차압연동 시스템을 통한 -2.5Ps 상시 음압을 유지하고 저소음, 저소비 전력형으로 클린룸 장비에 사용하는 원부자재 적용으로 안정성과 내구성이 확보돼 있다. 무엇보다 장점은 병의원의 기존 병실, 병상, 진료실 등의 공간 및 기자재 등을 그대로 활용해 음압병상과 음압진료실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설치 시간과 비용, 공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병의원에서 설치 의뢰가 들어오면 우선 사전 실측을 시작으로 3D 도면 및 영상 등을 제공해 설치 후 동선 및 동작 환경에 대해 충분히 협의한 후 이를 토대로 설치 오차 없이 반영구적 구조물을 1일~2일 내 설치 완료한다. 조립형 판넬 구조를 사용하기 때문에 향후 기존 구조물 변경이 가능하고, 더 나아가 해체 후 보관과 재설치도 가능하다.”
Q. 병원에서 주로 어떤 곳에 사용하고 있나? 기존 제품이 병실 중심이었지만 외래까지 확대한다고 들었는데?
“현재는 셀포트의 음압병실 시스템을 주로 사용하는 곳은 병원의 중환자실, 응급실, 그리고 투석실 등이다. 현재 건국대병원, 인천시의료원, 구로성심병원, 국군수도병원 등에 우리의 모듈 기반 음압병실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의료기관에서 감염 관리 및 코로나19 증상자들을 별도로 관리, 안전하게 진료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중환자실이나 응급실뿐만 아니라 외래 진료실과 호흡기 전담 클리닉, 선별 진료소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현했다.”
Q 셀포트의 모듈 기반 음압병실 시스템의 장점은?
“병원에서 음압 환경을 신속히 조성하기 위해 주로 외부 공간에 음압텐트, 음압컨테이너 등을 설치하고 있다. 그러나 셀포트의 모듈 기반 시스템은 기존 병실과 의료 장비를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 공간 활용도 측면에서 우수하고 설치나 해체, 보관도 쉬워 경제성과 사후관리 측면에서 월등히 우수하다. 현재 일부 병원에서는 기존 병실에 이동식 음압기를 설치하고 있는데 이는 소음이 너무 많이 발생하고 적정 수준의 환경을 유지하기도 어렵다. 이와 달리 셀포트는 공간에 최적화된 구조물을 설치하기 때문에 각각 다른 의료기관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음압병상 및 외래 음압진료 환경을 조성할 수 있다. 특히 반도체 클린룸에서나 사용하는 무정전 판넬을 사용해 외벽에 잔존할 수 있는 오염물질을 최소화하고, 음압기 소음은 50db이하로 유지된다.”
Q. 특히 어떤 의료 시설에 셀포트의 외래 음압 시스템이 강점을 발휘할 것 같나?
“설치공간 제약 없이 현장 맞춤형 설치가 가능한 점을 적용하면 누구보다 도심지역에 위치한 동네 병·의원의 호흡기전담클리닉 설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호흡기 발열 환자의 일차의료 제공을 위한 호흡기전담클리닉은 무엇보다 접근성이 중요한데, 대부분의 동네 의원은 복합건물 내에 위치한 경우가 많아 호흡기전담클리닉 설치와 운영에 큰 장애물이 되고 있다. 이럴 때 우리의 맞춤형 음압 시스템을 통해 타 용도 공간과의 공조 분리, 재순환 방지 제어, 비말 차단 등의 시설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 그동안 설치 환경 및 의료진 요구를 충족하며 20평 ~ 30평 규모의 다양한 음압병상을 설치한 경험을 갖고 있다.”
Q. 현재 개발 중인 제품은 무엇이 있나?
“대학 연구기관과 이동형 선별진료소 개발을 진행 중이며, 진료자의 비대면 환자 치료 영역 확대를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 등도 연구 중이다. 긴급 상황 발생에 대비해 병원뿐 아니라 체육관 등의 대규모 집단시설에도 신속한 조립, 설치, 해체, 보관이 가능한 모듈 음압병상도 개발 중이다.”
Q.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전례 없는 코로나19 확산이라는 위기 상황에 백신, 치료제, 의료장비 등에 대한 연구개발이 가장 중요하지만 그동안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떨어졌던 병원의 설비나 공조 영역의 설비 역시 매우 중요하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과 함께 성장한 우리의 산업용 공조 분야에서의 경험이 의료 분야에도 이어져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