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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코로나19 백신 구입 비용 9000억 확보
질병청, 코로나19 백신 구입 비용 9000억 확보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1.01.13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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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구매비 8571억, 예방접종 실시 위한 부대비용 380억 확보
화이자·모더나 백신 위한 냉동고 확보 등 조달 절차 진행 중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백신 구매비와 예방접종 부대비용 관련 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코로나19 예방접종 시행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구입비와 예방접종 실시를 위한 부대비용은 지난 5일과 12일 각각 8571억원(1차 예비비)과 380억원(2차 예비비)을 확보했다.

질병청은 이번에 확보한 코로나19 백신 구입비를 통해 모더나 백신의 선급금 및 이미 구매계약을 체결한 백신의 잔금 등을 순차적으로 지급해 국내 공급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정부가 구매 계약한 5600만명분의 백신 잔금에 소요되는 추가 필요예산 등은 지속적으로 재정 당국과 협의해 재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더불어 질병청은 예방접종 실시를 위한 부대비용을 활용해 예방접종이 시작되기 전까지 유통보관 및 관리체계를 완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mRNA 백신인 화이자(-75℃± 15℃)·모더나(-20℃) 백신 보관을 위한 냉동고와 접종에 필요한 주사기 등 장비·물품 구매를 조달청을 통해 조달 절차를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백신이 안전하게 접종기관까지 배송될 수 있도록 유통업체와의 계약도 1월 중 마무리할 예정이며,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대한 대국민 정보제공과 접종대상자 관리, 예약 등을 위한 통합관리시스템 구축도 추진 중이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정부가 구매 계약 체결한 5600만 명분 백신은 2월부터 단계적으로 도입하고, 바로 접종이 가능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예방좁종 계획안이 마무리되는 대로 접종을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사전 준비를 속도감 있고 세심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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