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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국민 85% “보건산업 중요성 커질 것···정부 지원 필요”
일반 국민 85% “보건산업 중요성 커질 것···정부 지원 필요”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1.01.06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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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산업진흥원 설문···보건산업 규제갈등 주요 원인엔 ‘안전성’ 지적

일반 국민들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보건 산업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에 대다수가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최근 일반 국민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보건산업 대국민 인식조사’에 대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기술 발전에 따른 패러다임 변화에 코로나19의 충격까지 더해진 보건산업의 환경변화에 대한 정책적 대응방안을 모색하고자 일반국민, 산업계, 의료계 등 총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 결과 일반국민, 산업계, 의료계 모두 보건산업의 중요성에 공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료계·산업계 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도 보건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지원이 필요(의료계 88%, 산업계 95.4%, 일반국민 84.5%)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있었다.

보건산업 규제 갈등의 주요 원인으로는 안전성의 문제를 지적했으며 규제갈등 해소를 위해 일반국민과 의료계는 ‘전문가집단의 검증이 중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첨단 보건의료 기술인 웨어러블 기기, 유전자검사, 첨단재생의료 등 기술의 활용과 관련해 일반국민 69.6%, 의료계 68%는 비용에 대한 부담을, 산업계는 안전성에 대한 검증 부족을 주요 문제로 인식했다.

의료기관 내 첨단 보건의료기술 도입과 관련해 의료계의 53.5%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39%가 ‘필수적이며 도입이 확대되어야 한다’고 응답하는 등 긍정적 인식을 보였다.

더불어, 현재 첨단 보건의료기술을 활용하지 않는 의료기관 중 57.4%가 추후 활용 계획을 갖고 있으나, 비용에 대한 부담이 첨단 보건의료기술 활용에 가장 큰 우려를 나타냈다.

한동우 진흥원 보건산업혁신기획단 단장은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전반적으로 예상치 못한 많은 변화를 겪었다”며 “이번 조사를 통해 국민, 산업계, 의료계에서 필요로 하는 이슈들을 파악하고 2021년 사업에 반영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점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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