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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1월 6일
[병원계 소식] 1월 6일
  • 의사신문
  • 승인 2021.01.0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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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브란스병원, 국가고객만족도(NCSI) 전체 2위

세브란스병원(병원장 하종원)이 병원으로는 처음으로 국가고객만족도(National Customer Satisfaction Index, NCSI) 조사에서 병원부문 10년 연속 1위를 달성하며, 코로나19 악재에서도 종합 평가에서 2위를 차지했다.

세브란스병원은 지난해보다 1점 상승한 83점으로 전체 316개 조사 대상 기업 중 도시철도 업종, 손해보험, IPTV 등을 제치고 2위에 올랐다. 특히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상황에서 비대면을 강화한 안전분야에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외에도 환자들은 원하는 시간 예약할 수 있는 진료시스템과 예약 확인 및 안내 등에 대해서도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입원환자 만족도 향상 노력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세브란스병원은 입원생활 관련 안내와 투약, 처지 후 부작용 안내, 병실 환경의 안전성·청결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하종원 원장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들의 불편한 점을 찾고 이를 개선하며 환자들이 병원에서 경험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환자안전과 편의성을 지속적인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홍순창 교수, 무봉합 대동맥 판막치환술 100례 달성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심장혈관외과 홍순창 교수가 최근 ‘무봉합 대동맥 판막치환술’ 100례를 달성했다.

무봉합 대동맥 판막치환술은 별도의 봉합 과정 없이 심장에 인공판막을 삽입하는 수술법으로 심정지 시간 및 수술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킨다. 때문에 수술 후 환자의 회복 속도가 빠르고 합병증 위험을 크게 낮추게 된다.

다만 이 수술법은 국내에서 시행할 수 있는 곳이 드물 정도로 고난도 술기를 요하는 수술법이다. 따라서 이번 무봉합 대동맥 판막치환술 100례 달성은 국내 심장수술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평가된다.

홍순창 교수는 2017년 95세 초고령 환자에 대한 무봉합 대동맥 판막치환술을 국내 최초로 성공시켰으며 최근 심장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 해 2월 홍순창 교수는 무봉합 대동맥 판막치환술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능력을 인정받아 이탈리아 LIVANOVA가 선정하는 ‘무봉합 대동맥 인공판막 치환술 전문 프록터(Experience Proctor)’에 선정됐다.

프록터는 전 세계 의사들에게 환자 상태에 따른 수술 방법이나 적응증 등 수술과 관련한 모든 사항을 교육하고 관리하는 의사를 말한다. 또한 전문 프록터 자격 취득은 세계적으로도 제한된 전문의에게만 부여되고 있다.

홍 교수는 “수도권이 아닌 지방에서도 전국 최고 수준의 심장수술을 시행할 수 있음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하면서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을 내원하는 환자들이 안심하고 심장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하게 경험과 역량을 축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지난 2015년 홍순창 교수가 부임한 이래 연간 150례 이상의 심장 수술을 시행해오고 있으며, 고령 또는 고위험군 환자들에 대해서도 높은 수술 성공률을 보이고 있다. 또한 지난 해 10월에는 심장 진료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심장혈관외과를 신규 개설했다.

■ 서울대병원 코로나병상 추가 확충, 총 48개로 
 

서울대병원의 코로나19 관련 병상이 총 48개로 확충된다. 최근 수도권의 감염병 확산으로 확진자 치료시설이 부족한 상황이다. 현재 32개 코로나19 감염병상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대병원은 16개 병상을 갖춘 준중환자병동을 신설한다.

준중환자병동이 운영되면 현재 20개 병상으로 포화 상태에 이른 중환자치료병상이 여유가 생겨 치료 효율이 한층 향상될 전망이다. 

서울대병원이 추가 병상을 설치하기로 한 곳은 직원식당으로 이용됐으며 4인실 4개와 의료진 상주 구역으로 리모델링을 마쳤다. 이 공간은 2016년부터 재난 상황을 대비해 환자를 받아 치료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으며 산소, 의료가스 등 인프라가 구축된 곳이다. 실제로 매년 재난 시뮬레이션을 설정해 재난 훈련을 수차례 실시해 왔다. 

정승용 부원장(재난의료본부장)은 “의료 설비가 갖춰진 곳이라 병상으로 바꾸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재난 상황을 미리 훈련해 왔던 경험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림대병원, 의료영상 품질관리 모범수련병원 인증

한림대학교성심병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과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 영상의학과는 최근 대한영상의학회로부터 ‘의료영상 품질관리 모범수련병원’ 인증을 획득했다.

‘의료영상 품질관리 모범수련병원’ 인증은 대한영상의학회 주관으로 특수의료장비 품질관리체계 정착을 위해 품질관리를 효과적으로 실행하고 있는 수련병원을 평가하는 제도다.

한림대성심병원과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MRI(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 △CT(컴퓨터단층촬영장치) △유방촬영에 대한 장비, 인력, 시설, 안전관리, 판독, 감염관리 등의 항목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아 모범수련병원으로 선정됐다. 인증기간은 2021년 1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3년이다.

■고려대 구로캠퍼스, 임상술기교육센터 개소

고려대구로병원(원장 한승규)은 지난 5일(화) 오전 9시, ‘고려대학교 구로캠퍼스 임상술기교육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임상술기교육센터’는 고려대구로병원 융복합연구원 지하 1층에 자리하고 있으며, 의과대학생은 물론 전공의, 간호사 등 실무역량 강화를 위한 각종 실기 교육을 위해 마련됐다. 임상술기센터는 다양한 시뮬레이션 장비 및 인체 모형, 표준화 환자(SP),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등을 구축해 실제 의료 현장과 동일한 조건에서 수준 높은 임상 실습 및 교육이 가능하다.

이날 개소식에는 고려대의료원 김영훈 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 고려대 윤영욱 의과대학장을 비롯한 박종훈 안암병원장, 김운영 안산병원장, 정희진 의무기획처장, 김병조 의학연구처장, 김호용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은 “발전을 거듭하는 구로병원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며 “앞으로도 구로병원 교직원 및 의과대학생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윤영욱 의과대학장은 “의과대학생들이 임상술기센터라는 첨단 의학 교육의 장에서 습득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실제 의료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는 훌륭한 의료진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승규 구로병원장은 “구로캠퍼스 임상술기교육센터는 시대의 요구에 부응하는 선진적인 시스템을 갖춰, 구로병원에서 근무하는 의료진 및 의과대학생에게 보다 질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세 번째 코로나19 산모 출산도 성공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에서 지난해 12월 30일(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 중이던 임산부가 제왕절개로 건강한 남자 아이를 출산했다.

지난해 9월 공공의료기관 최초이자 국내에서 두 번째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임신부의 분만을 성공적으로 마쳤던 산부인과 김의혁 교수가 이후 11월에 이어 세 번째로 출산을 성공시킨 것이다.

앞선 두 번의 코로나19 산모 분만 경험을 토대로 다방면의 문제에 대비해 이후 안전한 분만을 위해 음압수술실에서 제왕절개 수술이 진행되었고, 1시간여 수술 끝에 2.9㎏의 건강한 남자아이를 출산했다.

특히 이번 신생아의 경우 부모 모두 코로나19에 감염되었기 때문에 수직감염을 우려했으나, 두 차례에 걸친 PCR 검사 결과 최종 음성 판정을 받았다.

김의혁 교수는 ”코로나19 감염 산모의 분만에는 별도의 이동 동선 확보, 수술과정 중의 감염 요소 차단, 전담 의료진 구성 등 수술 전의 철저한 준비가 우선적으로 필요한데, 실제로 수행하지 않고서는 예기치 못한 상황에 대비하기가 힘들다“며 ”앞선 두 번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시나리오를 구상해 더욱 안전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고려대의료원,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조기예방 나선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이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 선별진료센터를 개소하고 운영에 나선다. 이를 위해 고대의료원은 SK하이닉스와 지난 12월 31일 오후 4시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행사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하여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고려대의료원은 오는 1월 6일부터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 선별진료센터를 구축하고, 인력을 파견하여 운영에 나선다. 선별진료센터는 문진동, 접수동, 검체채취동 등으로 구분되며, 간이음압시설 설치 등 구체적인 사항은 양 기관이 논의 중이다.

고려대의료원은 약 3개월간 선별진료센터 내 검체채취 및 진단검사를 지원하는 한편, SK하이닉스 상주 간호 인력에 대한 교육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현장에 진료시스템을 구축하고 고려대의료원의 병원정보시스템과 연계하여 위기상황에 대처할 계획이다.

김영훈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은 “코로나19 확산이 심화되면서 건강에 대한 사회적 우려와 걱정 역시 커지고 있다”면서, “고대의료원은 코로나19 방역은 물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섭 SK하이닉스 사장(대외협력총괄)은 “반도체 제조업은 국가 핵심 산업이며, 기술개발과 사업 운영에 가장 중요한 건 구성원의 건강과 안전”이라며 “고려대의료원이 SK하이닉스와 지역사회를 위해 적극 지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의료원은 올해 초부터 서울 대학병원 최초로 경북대구 지역에 의료지원단을 파견했으며, 경북대구2 및 경기국제2 생활치료센터 운영, 코로나19 진단 키트와 혈장치료체 개발에 참여하는 등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전 방위적인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시범사업기관’ 선정

고려대 구로병원(원장 한승규)이 보건복지부 및 국립암센터 중앙호스피스센터로부터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시범사업기관’으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을 가진 소아청소년 환자 및 가족에게 완화의료를 제공하고 국내 상황에 적합한 사업모델을 개발하고자 ‘소아청소년 완화의료 시범사업’을 운영해 오고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올해 시범사업기관으로 선정됐으며, 1년간 약 1억 8천만 원을 지원받는다.

 심정옥 소아청소년과 과장은 “고려대 구로병원 소아청소년과에는 9개 분야 세부 전문의가 포진되어 있으며, 그동안 간호사, 사회복지사, 치료사 등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소아 완화의료를 제공해 왔다”며 “이번 시범사업기관 선정에 힘입어 완화의료가 필요한 소아청소년 환자들에게 맞춤형 전문 완화의료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환자와 가족들의 고통을 덜어 주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사업 책임을 맡은 소아청소년과 하기수 교수는 “혈액 종양 질환, 유전성 희귀질환, 신경성 질환 등 완화의료가 필요한 다양한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는 고려대 구로병원은 2008년부터 병원학교를 운영하며 소아청소년 환자들에게 신체적·심리적 완화의료 서비스를 제공해왔다”며 “더불어 오랜 기간 성인대상 호스피스 병동을 운영하며 축적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소아청소년 환자들에게도 보다 전문적인 완화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대목동병원 심혈관조영실 확장 “더 빠르게, 더 정확하게”

이대목동병원은 1월 5일부터 심혈관조영실을 기존 1개에서 2개로 확장해 운영한다. 본관 3층에 마련된 심혈관조영실에는 첨단 혈관조영촬영장비가 도입돼 환자 대기 시간이 단축됐을 뿐 아니라 진단부터 시술까지 ‘원스톱’으로 진행된다.

권기환 순환기내과 교수(심혈관센터장)는 “이대목동병원 심혈관센터는 긴급 환자가 응급실에 내원하면 순환기내과 전문의뿐 아니라 모든 방사선사, 간호사 등 전문 인력에게 동시에 연락(콜)이 이뤄지는 패스트 트랙을 운영하고 있다”며 “심혈관조영실 확장과 첨단장비 도입으로 모든 심혈관 질환 환자가 더욱 빠르게 조치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대목동병원은 순환기내과, 흉부외과 등으로 이뤄진 전문 진료팀이 365일 24시간 당직을 통해 응급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전문 진료팀에서 응급상황으로 판단하면 즉시 수술을 요청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돼 수술 시간 지체를 최소화했다. 또한 이대목동병원 심혈관센터는 모든 경피적 카테터 시술 전후에 혈관초음파를 시행해 출혈, 박리 등 경피적 시술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혈관 합병증을 최대한 예방하고 있다.
 
심혈관조영실에서 대표적으로 진행되는 시술은 경피적 관동맥, 말초동맥 확장술,  스텐트 삽입술등을 포함하는 혈관중재시술과 부정맥 관련 시술이다. 최근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I)과 선천성 심장질환, 대동맥류에 대한 시술에 집중하고 있으며 지난해 7월 보건복지부로부터 TAVI 승인 기관으로 지정받아 지난해 중증 대동맥 판막 협착증을 앓고 있으나 고위험군으로 수술이 불가능한 88세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하는 등 TAVI 시술을 늘려가고 있다. 
부정맥에 대해서는 인공 심장 박동기 삽입, 삽입형 제세동기 삽입 등 국내 도입된 모든 부정맥 관련 시술을 진행, 현재 500건 이상 성공 사례를 쌓았다.

권 교수는 “24시간 응급 치료, 적극적 심혈관 중재 시술, 유기적 협진 등을 통해 응급 환자가 더 빨리, 지체 없이 치료받을 수 있으며, 필요한 고난이도의 시술을 신속히 시행할 수 있는 것이 이대목동병원 심혈관조영실의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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