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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코로나 3차 대유행 ‘처음’으로 감소세"
정부 "코로나 3차 대유행 ‘처음’으로 감소세"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1.01.0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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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본, 확진자 감소·감염재생산지수 1 이하 근거로 평가
영국·남아공발 변이 12건 발견, 지역사회 유행 징후는 없어

정부가 신규환자 발생이 감소하고 감염재생산지수가 1 이하로 떨어졌다는 것을 근거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발발 후 처음으로 감소세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3차 유행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감소 추세를 보였다”며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1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5일 기준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672명으로, 화요일 집계로는 약 1개월만에 700명 이하를 기록했다. 또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0.93에서 1 사이로 나타났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확진자 1명이 감염시키는 사람 수를 나타내는 지표로, 1이하로 떨어지면 감염 확산이 줄어드는 것을 의미한다.

이 단장은 “감소 추세라고 말씀드린 부분은 신규 환자 발생 수가 처음으로 700명 이하로 유의하게 감소한 것도 있고, 감소 추세가 며칠간 지속되었다는 점, 주간재생산지수가 지속적 낮아지는 것에 근거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방대본은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방역수칙 준수와 예방의 국민적 참여를 당부했다. 

이 단장은 “감소 효과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려면 방역수칙의 준수와 예방에 대한 참여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한다”며 “우리의 행동과 선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는 것이 감염병 유행의 한 속성”이라고 말했다.

이날 브리핑에서는 영국과 남아공발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설명도 이뤄졌다. 

이 단장은 “감염력이 높아졌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영국과 남아공 변이주는 현재까지 모두 12건이 발견됐다”며 “다만, 변이주들은 모두 검역단계 또는 입국 후 접촉자 중에서 발견된 것으로 아직까지 지역사회 유행 징후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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