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층간소음 유발 ’집콕댄스‘ 영상 논란에 사과
복지부, 층간소음 유발 ’집콕댄스‘ 영상 논란에 사과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1.01.03 1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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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우울 이겨내잔 취지로 제작
방역수칙 위반 지적 등 논란 확산
복지부 "대변인실 자체 예산으로 제작"
해당 영상에서 '코스크'를 하고 있는 출연진

코로나19에 지친 국민을 응원한다는 취지로 만든 ‘집콕댄스’ 영상이 방역수칙을 위반하고 층간소음을 유발한다는 비판이 일자 결국 영상을 제작한 보건복지부가 사과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1일 페이스북, 유튜브 등의 공식 계정을 통해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코로나 우울을 국민과 함께 이겨내자는 취지로 “집에서 콕! 핵심방역수칙도 콕콕! 짚어드릴께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2분28초 길이로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등 가족 구성원으로 보이는 6명의 인원이 나와 음악에 맞춰 춤을 춘다. 해당 영상에는 문구를 통해 ‘본 영상은 5인 이상 집합금지 조치 이전에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촬영했습니다’라는 설명이 달렸지만 해당영상을 시청한 국민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A씨는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촬영했습니다‘라고 하면 방역 수칙 준수한 게 되는거냐”며 “문구를 넣는 행위 자체를 방역 수칙 준수라는 것이라고 생각하는건가?”라고 반문했다.

B씨는 “기자로 나오는 출연자는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도 안하고 ’코스크‘를 했다”며 “뭐가 방역수칙을 준수한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외에도 ’층간소음을 유발한다‘, ’현재 코로나19 상황을 정부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등의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손영래 보건복지부 대변인은 2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다양한 연령대의 분들에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홍보내용들을 만드는 과정에서 고려하지 못한 층간소음 등의 문제로 국민들께 지적을 받게 된 것에 대해 죄송스럽다”며 “앞으로 이런 점들을 잘 고려해서 적극적으로 소통 노력을 더 활성화하는 쪽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영상의 예산과 관련해서는 “추가적인 어떤 예산이 들었던 영상은 아니고 저희 대변인실 자체적으로 제작해서 만든 영상”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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