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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12월 31일
[병원계 소식] 12월 31일
  • 의사신문
  • 승인 2020.12.3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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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세의료원-㈜리퓨어생명과학, 기술이전 계약 체결

연세의료원과 ㈜리퓨어생명과학이 29일 연세의료원 종합관에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의료원이 이전하는 기술은 ‘섬유증의 예방 또는 치료용 약학 조성물’이다. 연세대 의과대학 생화학·분자생물학교실 윤호근 교수가 기술이전 책임자를 맡는다.

난치성 질환으로 알려진 폐·간·신장 등의 조직섬유화는 발병기전과 예측인자가 알려져 있지 않고 명확한 치료법이 없다. 특히, 다양한 세포들이 서로 분자신호를 교환하면서 섬유화질환 발달에 관여하고 있기 때문에 단일표적 치료법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전하는 기술은 만성적으로 반복돼 생기는 섬유화 질환과 후성유전학적 불균형간의 연관성이 높음에 착안, 대표적 후성유전학조절 효소인 p300을 억제해 섬유화 질환 치료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윤동섭 연세의료원장은 “연세의료원은 중증 난치 질환 극복을 위한 전방위적인 노력을 이어왔다”면서 “기술이전 계약 체결은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연구가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연세암병원, 국내 첫 유방암 로봇수술 200례

연세암병원 유방암센터가 지난 12월 국내 최초로 로봇 유방 절제술 200례를 달성했다.

유방외과 박형석·김지예 교수와 성형외과 이동원·송승용 교수로 구성된 유방 로봇 수술팀은 국내 첫 200례 돌파와 더불어, 환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국내외 학술지에 연구결과를 게재하고 있다.

또한, 직접 개발한 로봇 유방절제술을 국내 의료기관 유방외과 의료진들과 공유해 공동 연구결과를 저명한 국제학술지에 게재하는 등 유방암 환자들을 위한 연구도 이끌어 나가고 있다.

유방외과 박형석, 성형외과 송승용 교수팀은 지난 12월 유방암 진단을 받은 김모씨(40대, 가명)을 대상으로 로봇 유방 절제술 200례를 시행했다. 박형석 교수팀은 로봇을 이용한 유두 보존 유방 전절제술을 시행하고, 수술이 끝나는 동시에 송승용 교수팀이 유방 재건술을 시행했다.

연세암병원 유방암센터는 2016년 11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유방암 진단을 받은 40대 여성에게 박형석 교수팀이 다빈치 수술로봇을 이용해 유방 전체 절제술을 시행했다. 이어 성형외과 이동원 교수팀이 재건수술을 진행했다.

2019년 12월에는 유방암 진단을 받은 40대 여성을 대상으로 로봇을 이용한 유두 보존 유방 전절제술을 시행하고, 수술이 끝나는 동시에 이동원 교수팀이 유방 재건술을 시행했다. 이는 국내 첫 로봇 유방 절제술 100례였다.

로봇을 이용한 유방 절제술의 절개는 겨드랑이 부근 2.5~6cm 딱 한 곳이다. 따라서 흉터가 작고, 잘 안 보인다. 기존 절개수술은 암세포가 있는 유방 부위에 길게는 10cm 이상의 절개를 가하게 된다. 따라서 눈에 띄는 상처가 남는다.

로봇을 이용한 유방 절제술의 대상은 BRCA 유전자 돌연변이가 있어 예방적 유방 수술을 받아야 하는 환자, 또한 상피내암, 침윤성 유방암 진단을 받아 유두보존 유방 전절제술을 시행하는 환자 중 즉시 유방 재건술을 받는 환자 등을 대상으로 한다.

한편, 연세암병원 유방암센터 유방 로봇 수술팀은 로봇 유방 절제술 및 재건술을 통해 환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
 
■ 분당서울대병원, 국제 ‘입원재활 프로그램 CARF’ 재인증 획득

분당서울대병원(원장 백롱민) 재활의학과가 국제 '입원재활 프로그램 CARF(Commision on Accreditation of Rehabilitation Facilities)' 평가에서 재인증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CARF는 재활의료 서비스의 질을 평가하는 국제적인 비영리 평가기구로 재활프로그램의 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인증에 해당하는데, 2020년 현재 북미를 중심으로 26개국 60,825개 프로그램이 CARF 인증을 획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내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이 2017년 최초로 3년간의 인증을 획득한 이후, 올해 심사를 통해 재인증 성공 사실을 지난 17일 통보 받았다.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는 국내 유일의 CARF 인증기관으로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재활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세계 재활의료를 선도하는 사람중심의 재활의학과’를 비전으로 환자중심, 근거중심의 입원재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심사에서는 급성기 조기재활 프로그램에 대한 효과적인 운영, 포괄적 입원재활 프로그램 질 유지를 위한 지표 중심의 개선활동 수행, 코로나19 상황에서 재활치료 유지, 낙상 등 입원 중 발생 가능한 환자안전 문제 최소화를 위한 노력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최근에는 권역거점병원,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운영 및 ‘급성기 환자 퇴원지원·지역사회 연계활동 시범사업’, ‘재활환자 재택의료 시범사업’을 통해 급성기 재활치료 이후 효율적인 연계체계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재영 교수(재활의학과)는 “지난 3년 동안 수준 높은 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전 구성원이 노력해온 결과 재인증을 획득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급성기 질환에 대한 재활의료 뿐 아니라 퇴원 후 진행될 재활의료 연계 및 관리를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고 전했다. 

■ 의정부성모병원,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5년간 재수탁 운영

가톨릭대 의정부성모병원(원장 박태철)은 지난 28일 향후 5년간 의정부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를 추가 위탁 운영하게 됐다.

의정부성모병원은 2018년부터 의정부시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를 수탁 받아 운영 하고 있으며, 3년간 중독회복자의 사회복귀와 회복을 돕는 중독 회복자 서포터즈 양성, 지역사회와 연계한 직업재활 프로그램 개발 및 아동 청소년을 위한 인스라벨(인터넷, 스마트폰) 교육, 고위험군집단 상담프로그램, 디톡스 캠프 등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의 센터장을 맡고 있는 정신건강의학과 권용실 교수는 지난해 지역사회 건강증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도지사가 수여하는 ‘제 47회 보건의 날 유공 표창’을 수여한 바 있다.

의정부성모병원은 지역 거점병원이자 대학병원으로써 범죄피해 트라우마 통합지원센터인 스마일센터와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사업을 시행하는 생명사랑위기대응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 등록회원 120명을 대상으로 향후 5년간 위탁기간 기존의 사업들의 내실화와 전문성을 강화할 뿐만 아니라, 노숙인 및 취약계층의 중독자들을 위한 상담지원 및 재활을 돕는 연계사업, 중독에 노출되는 환경개선, 차세대의 주역인 아동 청소년 중독 예방 사업을 중점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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