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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기 전문병원 101곳 지정···우리아이들·공안과 등 신규지정
4기 전문병원 101곳 지정···우리아이들·공안과 등 신규지정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0.12.30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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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활의학과 제외, 3기보다 6곳 줄어
전문병원 모집주기 3년→1년 단축

보건복지부는 특정 질환이나 진료과목에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 101곳을 ‘제4기 1차년도(‘21~’23년) 전문병원’으로 지정했다고 30일 밝혔다. 

복지부는 대형병원으로의 환자 쏠림을 완화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전문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중소병원을 전문병원으로 지정해 이들에 대한 홍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지정된 4기 전문병원은 △환자구성비율 △진료량 △병상수 △필수진료과목 △의료인력 △의료질 평가 △의료기관 인증 등 7개 지정기준에 대해 건간보험심사평가원의 서류심사 및 현지조사, 전문병원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특히, 지난 3기에 지정된 전문병원 가운데 ‘재활의학과’를 제외된 19개 전문 분야를 대상으로 전문병원을 지정했다.

질환별로는 관절 20곳, 뇌혈관 4곳, 대장항문 5곳, 수지접합 4곳, 심장 1곳, 알코올 9곳 등이 지정됐고, 진료과목별로는 산부인과 10곳, 소아청소년과 2곳, 안과 10곳 등이 지정됐다.

서울에 위치한 바로선병원(관절), 한솔병원(대장항문), 의료법인 우리아이들병원(소아청소년과), 성북 우리아이들병원(소아청소년과), 공안과병원(안과) 등이 이번 4기 전문병원으로 새로 진입했다.

전문병원으로 지정된 101개 의료기관은 내년 1월부터 3년간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 명칭을 사용할 수 있고, ‘전문병원 ‘전문’ 용어를 사용해 광고할 수 있다. 더불어, 전문병원 지정을 위한 비용투자 및 운영성과, 의료질평가 결과 등을 고려해 건강보험 수가를 지원받게 된다.

다만, 복지부는 전문병원 운영 내실화를 위해 전문병원 지정기준 유지여부를 정기적으로 점검하며 지정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 전문병원에 지급되는 건강보험 수가 산정을 중단할 예정이다.

또한, 전문병원 활성화를 위해 제 4기부터는 전문병원 모집주기를 3년에서 1년으로 단축해 매년 신청을 받아 전문병원을 지정할 계획이다.

이창준 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전문병원 제도가 지역주민들이 전문적인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지역사회에서 쉽게 이용하고 충분히 제공받을 수 있도록 각종 진입장병, 진료영역, 지원체계 등 제도 전반을 지속적으로 점검해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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