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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목동 등 4기 상급종합병원 45곳 지정···기존 고신대복음병원은 탈락
이대목동 등 4기 상급종합병원 45곳 지정···기존 고신대복음병원은 탈락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0.12.29 17: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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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보다 3곳 증가···이대목동·울산대·강릉아산·삼성창원 신규지정
전공의수련환경·환자경험 평가 등 반영··· 종별가산율 30% 적용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는 제4기 상급종합병원으로 45개 기관을 지정한다고 29일 밝혔다. 

제4기 상급종합병원 수는 기존보다 3곳이 늘어나면서 이번에 이대목동병원, 울산대병원, 강릉아산병원, 삼성창원병원 등 4곳이 신규로 지정됐다. 기존 고신대복음병원은 이번 지정에서 탈락했다. 

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에 대해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하는 종합병원으로 11개 진료권역별로 인력·시설·장비·진료·교육 등의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병원을 3년마다 지정된다. 상급종합병원에 지정될 경우, 건강보험 수가 종별가산율 30%(종합병원 25%, 병원20%, 의원 15%)를 적용받는다. 

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4기 지정에는 지난해 건강보험 진료실적을 토대로 11개 권역별로 상급종병에 필요한 소요병상수를 산출한 후 고득점 순서로 소요병상수에 맞게 배정했다. 특히, 지난해 9월 발표한 ‘의료전달체계 개선 대책’에 따라 강화된 중증환자 진료비율을 적용하고 전공의 교육수련환경 평가 결과, 중환자실 및 환자경험 평가 항목을 추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권 14개소, 경기서북부권 4개소, 경기남부권 4개소, 강원권 2개소, 충북권 1개소, 충남권 3개소, 전북권 2개소, 전남권 3개소, 경북권 5개소, 경남동부권 5개소, 경남서부권 2개소 등이다.

오창현 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장은 “앞으로 상급종합병원이 코로나19 중증환자 치료에 많은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새롭게 평가가 시작될 제5기 상급종합병원 지정에는 새로운 평가항목이 추가될 전망이다. 조자숙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원평가실장은 “2021년 1월 1일부터는 제 5기 평가를 위한 기간이 시작되며 △경증외래환자 회송실적 △입원전담전문의 배치 수준 △중환자실 병상 확보율 △음압격리병실 확보율 등 4개 항목을 추가해 평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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