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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사 및 동정] 12월 24일
[오늘의 인사 및 동정] 12월 24일
  • 의사신문
  • 승인 2020.12.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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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안암병원 이상학 교수,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선정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비인후과 이상학 교수의 연구가 2020년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에 선정되어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상학 교수는  ‘만성 비부비동염 (chronic rhinosinusitis)의 만성화와 비성두통 (rhinogenic headache) 및 후각 소실(olfactory disturbance) 에서 TWIK-related potassium channel-1 (TREK-1) 의 임상적 의의와 약물 치료제’ 과제에서 논문 ‘만성부비동염에서 체내 바이러스 방어물질인 인터페론과 인터페론 유발유전자의 발현량 감소(Decreased expression of typeI(IFN-b) and typeIII (IFN-l) interferons and interferon-stimulated genes in patients with chronicrhinosinusitis with and without nasal polyps /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로 우수 성과에 선정되었다.

특히 이상학 교수가 세계 최초로 만성부비동염 환자의 점막에서 면역 항바이러스 반응이 감소되어 있고, 기도 점막에 바이러스 감염이 발생하면 만성부비동염이 악화할 수 있다는 근거를 제시한 점이 높이 평가되었다.

한편, 교육부는 학문의 발전과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해 온 학술 연구 지원 사업의 우수한 성과를 널리 알리고, 연구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우수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교육부는 우수성과 50선으로 뽑힌 이상학 교수 등 연구자에 대하여 앞으로 학술‧연구지원사업 신규과제 선정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등 우대할 예정이다.


■전남대병원 윤택림 교수팀 연구 논문, 대한고관절학회 국내 학술상 최우수상 수상

전남대학교병원 윤택림 교수<사진>를 비롯한 정형외과 교수팀의 논문이 최근 대한고관절학회 국내 학술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 논문은 ‘고령환자들에서 순차적 양측 고관절 골절(Sequential Bilateral Hip Fractures in Elderly Patients)’라는 제목으로 대한고관절학회 학술위원들의 엄정한 평가를 거쳐 학회지에 게재된 논문 중 최우수 논문으로 선정됐다.

윤택림 교수와 정형외과의 박경순 교수·최익선 교수·우성환 교수의 공동 연구로 진행된 이번 논문은 미국 정형외과 학회에서도 구연 발표되기도 했다.

이번 논문을 통해 국내 고관절 골절환자의 약 8% 정도가 한쪽의 고관절 골절이 발생하면 이후 반대쪽 골절도 발생한다는 사실을 국내 최초로 분석했다.

특히 대퇴골 경부골절이 발생한 경우가 전자 간 골절 보다 반대 측에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으며, 이같은 경우의 환자가 약 12%를 차지한다는 것을 밝혀냈다.

또 고관절 골절 후 평균 2~3년 후 반대쪽 골절이 발생한다는 것도 분석결과 밝혀졌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09년부터 2015년까지 화순전남대학교병원에 내원했던 507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현재 융합의료기기산업지원센터장을 맡고 있는 윤택림 교수는 “고혈압 또는 여성에게서 연속적으로 반대쪽 고관절 골절이 발생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면서 “이에 따라 고위험군의 경우 고관절 골절 예방을 위한 골다공증 치료약을 적극적으로 복용하거나 운동과 재활 등 더욱 구체적인 예방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고려대 안산병원 비뇨의학과 배재현·전병조교수,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KCS Mentor Academy award와 젊은 연구자 연구비 지원사업 우수상 수상자 선정
 

고려대 안산병원 비뇨의학과 배재현 교수가 2020년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KCS Mentor Academy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KCS Mentor Academy award는 배뇨장애와 요실금 분야의 연구 활동을 장려하고 우리나라 의학 발전에 기여하고자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정회원 중 연구 업적이 탁월한 1인을 선별하여 시상하는 상이다.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에 따르면 KCS Mentor Academy award 수상자 선정은 국내에서 이루어진 연구를 근거로 3년간(2017년 1월 – 2019년 12월) 국제학술지 (SCI)에 개제된 논문을 바탕으로 1차 심사를 진행한다. 이후 최종 연구자 3인을 선정 후 국제학술지에 게재 발표된 모든 논문의 총 논문 수, 논문의 인용지수(Impact Factor) 등을 고려하려 KCS Mentor Academy Award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

고려대 안산병원 배재현 교수는 비뇨기 질환 및 배뇨장애의 전문적인 기초 및 임상연구를 꾸준히 진행해 왔으며, Journal of Urology, BJU International 등과 같은 저명한 높은 인용지수의 논문을 다수 발표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배재현 교수는 소감을 통해 “이번 수상은 비뇨의학의 발전과 환자의 치료를 위해 수 많은 연구를 진행해온 결과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끊임없는 연구를 통한 의술의 성장을 목표로 학술활동을 이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고려대 안산병원 비뇨의학과 전병조 교수는 ‘농뇨가 동반된 과민성 방광에서 항염증제의 증상 개선 효과’라는 주제로 대한배뇨장애요실금학회 젊은 연구자 지원사업 우수상에 선정되었다. 해당 연구는 항염증제가 농뇨의 유무에 따른 과민성 방광 치료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며, 이를 바탕으로 과민성 방광 환자의 치료를 위한 다양한 약물 및 치료 모델을 정립하기 위한 연구이다. 2019년에는 같은 병원 소속 비뇨의학과 태범식 교수가 ‘미세먼지와 비뇨기 질환과의 관계’라는 주제로 젋은 연구자 지원사업 최우수상에 선정되기도 하였다.

전병조 교수는 “과민성방광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보다 효율적이고 적합한 처방을 내릴 수 있도록 다양한 치료모델을 만들기 위한 연구가 학회로부터 인정받아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하며 “현재 연구를 보다 발전시켜 과민성 방광 환자들의 완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도 배재현 교수팀은 동물 요 역동학 검사와 같은 생리실험부터 비뇨기 질환에서의 미세먼지와의 관계 등 다양한 기초연구의 경험을 바탕으로 국책과제를 수주하는 등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 나가고 있다.


■국립암센터 김수열 박사,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국립암센터는 암생물학연구부 김수열 박사가 지난 12월 18일 ‘2020년 보건의료기술진흥 유공자 정부 포상 시상식’에서 우수연구 부문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 포상은 국내 보건의료기술 발전에 탁월한 성과를 거둔 연구자와 보건산업 육성 및 진흥에 기여한 사람을 발굴해 공로를 치하하기 위한 것이다.

김수열 박사는 암의 재발 방지를 위한 표적 발굴을 위해 보건복지부의 지원을 받아 국립암센터 기획과제로 추진해 3가지 치료 표적을 발굴하고, 3건의 혁신 항암 신약 후보(KN510713, KN383, KN817100)를 도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박사는 지난 15년간 국립암센터에서 연구하면서 SCI급 국제학술지에 논문 144편을 발표하고, 특허 82건을 출원해 34건 등록했으며, 기술이전 8건을 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김수열 박사 연구팀은 암세포의 에너지원이 포도당이 아닌 지방산이라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다. 지금까지는 암세포가 포도당을 젖산으로 분해하는 해당 과정을 통해 대사한다고 알려져 있었고, 이 사실을 발견한 오토 와버그 박사는 1931년 노벨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김수열 박사는 2019년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시장연계미래바이오기술개발 연구지원을 받아 췌장암 특이적 대사를 표적으로 하는 혁신 항암제(KN510713)를 도출하여 2021년 국립암센터에서 임상 2상을 준비중에 있다.


■고려대 안암병원 박성미 교수팀, 고혈압·당뇨·심혈관질환 젊은 환자 코로나에 더 취약 규명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박성미 교수팀(박성미 교수, 배성아 교수)이 심혈관 위험인자 및 심장질환을 가진 젊은 환자들이 코로나 감염 후 중증도 및 사망 위험도가 더욱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였다.

현재까지 알려진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위험인자로 60세이상의 고령, 기저 질환, 남성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나이가 증가할수록 고혈압, 당뇨, 심혈관 질환 유병률이 증가하기에 고령의 환자들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하다는 보고는 많았으나, 심혈관 위험인자를 가진 젊은 환자들에서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위험도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았다. 이에 나이대별 심혈관 기저질환 유무에 따른 위중증, 사망률 위험도를 비교해 보았다.

펍메드(PubMed), 엠베이스(EMBASE) 등에 게재된 9,878건의 문헌 고찰을 통해 51개의 코로나 논문 (48,317명)을 메타 분석(Meta-analysis) 한 결과, 모든 연령에서 고혈압, 당뇨, 심혈관질환이 있을 때 위중증 및 사망 위험도가 높았다. 특히 심혈관 위험인자(고혈압, 당뇨) 및 심장질환이 있을 때 60세 이상의 고령에 비해 50세 이하의 젊은 환자들이 두배 이상 위중증 및 사망위험도가 높았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따른 심혈관 위험인자 및 심장질환과 나이에 따른 상관관계를 규명함과 동시에, 심혈관 위험인자가 있다면 젊은 환자들 또한 위중증 및 사망 위험도가 높기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어야 함을 보여주는 연구이다.

박성미 교수는 ”이번 연구보고는 노인 뿐만 아니라 젊은 환자들 또한 기저질환이 있다면 코로나 감염에 매우 취약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연구”고 말했다. 평소 젊은 층에서의 고혈압 및 대사증훈군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연구 결과들을 발표해 왔으며(Serum Aldosterone Is Related to Left Ventricular Geometry and Function in Young Adults with Never-Treated Primary Hypertension. J Clin Med. 2019;8:1045, Association between epicardial adipose tissue, high-sensitivity C-reactive protein and myocardial dysfunction in middle-aged men with suspected metabolic syndrome. Cardiovasc Diabetol. 2018;17:95), 심근 및 혈관 손상이 있음에도 적극적인 관리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코로나 감염 시 취약할 수 있음을 예측하였다.

배성아 교수는 “최근 젊은이들 사이에서 더욱 늘어나는 비만, 운동부족 및 대사증후군과 더불어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에 대한 진단 및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성과(Impact of cardiovascular disease and risk factors on fatal outcomes in patients with COVID-19 according to age: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는 국제 저명 학술지 영국의학저널(BMJ, British Medical Journal) 심장학회지(Heart)’ latest contents (December 2020)에 게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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