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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권덕철 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국회, 권덕철 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채택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0.12.23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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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서 '백신 도입 늦어지는 것 아니냐' 지적 반박
민주당 “야당의 지적사항 충실히 반영하도록 합의"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보고서 채택을 의결하는 김민석 위원장 <사진=뉴스1>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보고서가 국회에서 채택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23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보고서 채택을 의결했다. 

앞서 지난 22일 진행된 권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전 10시부터 12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주요 쟁점으로 코로나19 정부의 방역과 백신 도입 현황, 백신의 국내 접종 등이 다뤄졌다.

권덕철 후보자는 우리 정부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해 “외국에 비해 잘하고 있다”며 “백신은 내년을 대비하는 것으로 지금은 방역을 더 우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외국에 비해 백신 도입이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의 백신 도입과 구매는 소홀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권덕철 후보자는 “백신을 두려움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백신 구매에서 문제가 되지 않도록 (백신을 구매하는 공무원에게) 면책권을 주는 법적근거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히기도 했다.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복지위 전체회의에서 “어제 청문회가 끝나고 여야 간사간 보고서 채택 관련된 종합의견과 관련해 여러 의견이 있었다”며 “다만 여당은 야당의 지적 사항들을 존중해 충실히 반영하도록 합의했다”고 밝혔다. 

김민석 보건복지위 위원장은 “상당한 이견의 차이를 넘어 종합적으로 반영했다는 점을 감안하고 폭 넓게 기준선을 가지고 봐달라”고 말했다.

이번 국회 복지위가 권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의결함에 따라 경과보고서는 국회 본회의에 회부된다. 이후 대통령에게 송달되면 청와대가 권덕철 후보자의 복지부 장관 임명절차를 완료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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