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0:40 (금)
2021년도 의사 국가고시 실기합격률 86.3 %···최근 5년새 최저
2021년도 의사 국가고시 실기합격률 86.3 %···최근 5년새 최저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0.12.18 16: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23명 응시 365명 합격···작년엔 3189명 중 3093명 합격, 합격률 97%

올해 치러진 2021년도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의 합격률이 86%로 집계됐다. 이는 최근 5년새 가장 낮은 합격률이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은 18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 85회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국시원에 따르면 전체 응시자 423명 중 합격자는 365명으로, 합격률은 86.3%로 나타났다. 이중 40명은 이번 의사국가고시 실기시험 합격으로 의사국가시험에 최종 합격하게 돼 곧바로 면허교부신청이 가능하다. 

올해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 등에 반발한 본과 4학년생들이 대거 불참하면서 전체 응시자 3172명 가운데 423명만 응시했다. 응시생 자체도 적었을 뿐더러 합격률 또한 낮게 나온 것이다. 

최근 5년간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합격률 통계를 살펴보면 이번 의사 국가고시 실기시험 합격률은 86.3%로 최근 5년간 가장 낮다. 특히 지난해 합격률 97%와 비교하면 10%p가 넘게 차이가 났다.

이번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에 응시하지 않은 의대생들과 관련해 정부는 여전히 재응시 기회를 줄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최근 정부가 전공의들이 코로나19 현장 지원에 나설 경우 전문의 시험을 면제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고 밝히는 등 코로나 대유행에 대처하기 위한 의료인력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어서 정부 정책기조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전망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