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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항체치료제 개발 가장 빨라···현 추세면 하루 950~1200명 발생”
정부 “항체치료제 개발 가장 빨라···현 추세면 하루 950~1200명 발생”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0.12.14 1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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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화 예방효과 기대 항체치료제 임상 2상 종료
화이자·모더나·얀센 중 2개사 연내 계약 완료 목표
<사진=뉴스1>

정부가 현재 코로나19 유행상황에 대해 당분간 하루 950명에서 1200명 사이의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 국내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와 관련해 항체치료제의 개발 일정이 제일 빠를 것으로 판단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1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현재 임상 2상이 끝나 임상 2상에 대한 자료를 분석하고 있는 항체치료제가 개발일정이 제일 빠를 것으로 보고 있다”며 “임상 2상 결과가 식약처에 제출되게 되면 식약처에서 최대한 신속하게 검토해서 사용 승인에 대한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고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항체치료제는 코로나19 경증 단계인 초기 단계에 투여를 하게 되면 중증으로 진행돼 사망에까지 이르는 중증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본부장은 “경증 단계, 초기 단계에서, 특히 중증화가 될 우려가 큰 고위험군들에게 투여를 할 경우에는 이런 중증화 또는 사망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이런 개발과정에 대한 관리와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국내 백신 개발의 경우 조금 더 시간이 소요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해외에서 개발된 백신 도입에 대해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가장 빠를 것이라 예측했다.

정 본부장은 “현재 4400만명분에 대한 백신을 확보했고, '코백스 퍼실리티'(다국가 연합체)와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구매계약까지 완료한 상황”이라며 “나머지 3개 제품에 대해서는 구매확약을 해서 현재 계약서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적어도 2개 정도 이상은 연말까지는 계약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 생산이며 공급의 시기면에서 가장 빠를 것으로 예측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국내에서 가장 빨리 도입이 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지난 8일 중대본은 글로벌 기업인 아스트라제네카에서 2000만명분의 백신을 확보했고, 화이자·모더나에서 각각 2000만 회분, 얀센 400만 회분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힌바 있다.

한편, 정 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13일 기준 코로나19 감염재생산지수를 1.28로 계산하고,  이를 기준으로 하면 하루 950명에서 1200명 사이의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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