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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 코로나 대유행 맞설 의료인력 배치 논의차 긴급회동
의-정, 코로나 대유행 맞설 의료인력 배치 논의차 긴급회동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0.12.09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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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의료원서 박홍준 단장, 김헌주 복지부 국장 등 대책 논의
중환자 치료, 생활치료센터 진료 등 향후 의료수요 폭증 전망
9일 코로나 확산에 따른 의료인력 배치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국립의료원을 찾은 박홍준 의협 공중보건의료지원단장(사진 오른쪽에서 4번째)을 비롯한 의료계와 정부 관계자들이 회의에 앞서 국립의료원 코로나 상황실에서 잠시 대기하고 있다. 

정부와 의료계가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코로나 대유행에 맞서 싸울 의료인력 배치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회동을 가졌다.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박홍준 의협 공중보건의료지원단장(서울시의사회장)을 비롯한 의료계 관계자들과 보건복지부 관계자들이 국립의료원에서 만나 코로나 대응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만남에는 의료계에서 박 단장 외에 대한중환자의학회 회장을 역임한 홍성진 여의도성모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의협 변형규 보험이사, 김형갑 정책이사(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 회장)가 참석했고, 중환자 치료 대책을 담당하는 정기현 국립의료원장과 정부측에서 김헌주 건강보험정책국장, 이중규 보험급여과장 등이 동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매일 500~600명씩 발생하고, 특히 수도권에 대부분의 확진자가 집중되면서 서울시는 각 구마다 경증환자들이 머물 자체 생활치료센터를 설치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코로나 환자를 위한 시설 확충이 이뤄지게 되면 자연히 이들을 돌볼 의료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에 정부가 의료계와 이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하고자 이날 만남을 요청한 것이다. 

특히 의협은 올초 대구·경북 지역에서와 같은 코로나 대유행 사태 발생시 즉각적으로 현장에 파견할 의료인력을 사전에 확보하고자 '공중보건의료지원단'을 설치해 최근 모집에 나섰다. 의협은 우선적으로 5000명의 의사 인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의협 관계자는 이날 만남에 대해 "앞으로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담당할 의료진을 비롯해 의료진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공중보건의료지원단을 비롯해 코로나 치료에 참여할 의사들을 어떻게 확보할 지, 이들에 대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은 어떻게 해야 할 지 등을 논의한 자리"라고 말했다. 

의료계와 정부 관계자들이 국립의료원장실에서 코로나 의료인력 배치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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