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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12월 9일
[병원계 소식] 12월 9일
  • 의사신문
  • 승인 2020.12.0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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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료원, 기념품 쇼핑몰 ‘호랑이가게’ 오픈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의 기념품 전문점 ‘호랑이가게(대표이사 최종일; 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인터넷 쇼핑몰을 오픈하며 본격적인 판로확장에 나섰다.

‘호랑이가게’는 고려대의료원 고유의 ‘KU MEDICINE’ 브랜드가 반영된 기념품 제작·판매를 위해 지난 6월에 출범한 스토어로 고대의대 마스코트 ‘호의랑’ 인형을 비롯해, 패션잡화, 문구류 등을 출시해 판매해 왔다. 특히, 국내 유수의 업체와 협업을 통해 제작한 ‘호의랑’ 인형과 넥타이와 스카프 등의 패션잡화는 특유의 유니크한 디자인으로 교직원, 교우들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높은 호응을 얻었다.

다만, 해당 상품들은 그동안 서울 성북구 소재 고려대 안암병원 2층 및 의과대학 본관 2층에 위치한 두 곳의 무인 키오스크 점포를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었지만, 이번 인터넷 쇼핑몰 런칭을 통해 모바일과 웹을 통한 주문이 가능해졌다.

‘호랑이가게’ 측은 향후 고려대 구로병원과 안산병원에도 매장을 오픈해 판매처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캐시미어 머플러, 미백 마스크팩을 비롯해 코로나19 시대에 필수품인 패션 필터마스크와 스트랩 등을 출시해 상품군을 더욱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호랑이가게’ 최종일 대표이사는 “세계 100대 의대로 우뚝 자리 잡은 고려대의료원·의과대학의 KU MEDICINE 브랜드를 기념품을 통해 알리고 함께 나누고 싶었다. 이번 인터넷 쇼핑몰 런칭을 계기로 교직원 및 교우분들뿐만 아니라 고대의료원을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고려대의료원은 ‘호랑이가게’ 기념품 판매 수익을 사회공헌활동 및 의학연구 지원 등 공익목적으로 사용해 사회에 다시 환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골반 CT 촬영만으로 직장암 수술 결과 예측 가능”


 
직장암 수술 시 CT로 측정한 ‘골반 단면적’을 통해 비교적 쉽게 수술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대서울병원 외과 노경태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이번 연구는 대한외과학회지(Annals of Surgical Treatment and Research) 최근호에 실렸다. 
 
노 교수 연구팀은 2011년부터 5년 간 이화의료원에서 직장암 수술을 받은 환자 271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통상적으로 시행하는 수술 전 CT검사만으로 골반 단면적을 측정했고, 환자의 수술 후 결과를 수집해 분석했다. 그 결과 △골반이 좁을수록 수술 후 골반 내 감염이 발생할 확률이 높았고 △암의 완전 제거가 어려웠으며 △재발율도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노 교수는 “기존 연구를 통해 ‘골반 크기가 수술 후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알려져 있었지만 별도의 시간과 비용을 들여 MRI 등 다른 검사를 시행해야 했다”며 “그런데 이번 연구를 통해 수술 전 통상적으로 촬영하는 CT만으로도 수술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별도 영상의학과 스텝의 도움을 받아 추가 검사를 진행하지 않아도 수술 결과를 예측할 수 있는 만큼, 검사를 받는 환자나 수술 하는 의사 입장에서도 더욱 편리해진 셈이다.

한편 노 교수는 해당 연구를 통해 두산연강재단으로부터 ‘2020 두산연강외과학술상’을 수상, 1천만 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았다. 두산연강외과학술상은 한국 외과학 발전과 외과의들의 연구의혹 고취를 위해 2007년 제정된 상이다.
 
노 교수는 수상 소감에서 “이번 연구가 직장암으로 고생하시는 환자분들과 암 극복을 위해 매진하시는 동료 의료진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환자 중심으로 더 좋은 치료 성과를 낼 수 있는 연구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 건강한입양가정지원센터와 업무협약

국립중앙의료원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센터장 최안나)와 건강한입양가정지원센터(센터장 이설아)가 12월 4일(금) 난임 환자 및 임산부의 정신건강 고위험군 조기 발굴과 연계체계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018년 6월 개소한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는 임신과 양육의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신체적・심리적 변화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위한 상담과 고위험 대상자들이 적기에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을 해 왔다.

건강한입양가정지원센터는 입양이후의 삶에서 마주하는 여러 과제를 돕기 위해 설립된 입양사후서비스 전문기관으로, 입양삼자의 생애발달에 근거한 교육과 상담, 자조모임과 통합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국내 입양문화에 새로운 시각을 더해줄 양질의 입양도서를 출간과 함께 다양한 소셜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는 기관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이러한 양 기관이 협력하여 가임기부터 출산과 양육 후에 겪을 수 있는 난임 환자 및 임산부의 심리적 어려움에 조기 개입함으로써 정신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관련 프로젝트 사업을 활성화 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난임 환자와 임산부의 정신건강 고위험 조기발굴 연계 활성화 △입양아동 생애상자 <소중한 너에게> 프로젝트 사업에 관한 협력이며, 특히 건강한입양가정지원센터에서 아동권리보장원의 후원으로 추진 중인 입양아동의 생애상자 <소중한 너에게> 제작‧보급 프로젝트에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가 참여함으로써 사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최안나 국립중앙의료원 중앙난임‧우울증상담센터장은“난임·우울증상담센터 서비스 대상자 중 난임으로 혹은 미혼모로 임신과 양육의 과정에서 예상하지 못했던 신체적, 심리적 변화와 함께 입양을 선택하거나 입양을 보내야 하는 분들을 위한 정보제공과 지원을 위해 다각적이고 전문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건강한입양가정지원센터와 함께 난임 환자와 임산부들을 위한 보다 폭넓은 정신건강 및 심리적 지원이 가능하고, 입양아동의 생애상자 <소중한 너에게>가 꼭 필요한 곳에 연결될 수 있도록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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