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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사 및 동정] 12월 9일
[오늘의 인사 및 동정] 12월 9일
  • 의사신문
  • 승인 2020.12.09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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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윤대원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 웁살라대학교 린네 금메달 수상

한림대학교의료원은 윤대원 학교법인일송학원 이사장이 스웨덴 웁살라대학교가 주관하는 ‘린네 메달’ 시상식에서 금메달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린네 메달은 식물학의 시조로 불리는 생물학자 ‘칼 폰 린네(Carl Linnaeus)’ 탄생 300주년을 기리는 의미로 제정된 상이다. 웁살라대학교는 2007년 5월 첫 시상 이후 매년 과학 분야에서 우수한 업적을 거둔 인물에게 린네 메달을 수여했다.

그동안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미셸 마이어(Michel Mayor)교수, 언어학자 노엄 촘스키(Noam Chomsky) 교수, 칼 구스타프 16세(H.M. King Carl XVI Gustaf) 스웨덴 국왕, 코피 아난(Kofi Annan) 전 유엔 사무총장 등이 린네 금메달을 받았으며, 윤대원 이사장은 2020년 수상자다.

웁살라대학교는 윤대원 이사장이 2008년부터 매년 한림대의료원과 웁살라대학교의 공동 심포지엄을 이끌며, 한국과 유럽간 기초·임상연구 학술교류 기회를 만들고 세계적인 네트워크로 확대하는데 공헌한 것을 높이 평가했다.

한편, 윤대원 이사장은 학술교류 이외에도 △한림-웁살라 해외거점연구센터 △한림대의료융합센터 △한림대의료원 의료인공지능센터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소를 세워 인재양성과 의과학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고려대 안암병원 이재명 교수팀, Asian Transplantation Week 2020 최우수 초록상

이재명 교수
이재명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중환자외과 이재명 교수팀(이재명 교수, 외과 박훈성 전공의)이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에서 온오프라인으로 개최된 국제 학술대회 ‘Asian Transplantation Week 2020’에서 최우수 초록상(Best Abstract Award-Gold)을 수상했다.

ATW 2020은 대한이식학회에서 주관하고 총 24개 국가에서 600여명의 의사들이 참여한 국제학술대회로, 이재명 교수팀은 간염바이러스(HBV/HCV) 양성인 뇌사자 장기기증 현황을 보고하고 이식대상장기 확대의 필요성을 제시한 연구 ‘Organ donation from donors with viral hepatitis in South Korea: a 2013–2017 nationwide data analysis’를 통해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연구팀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발생한 잠재뇌사자 92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뇌사판정 후 장기기증이 진행된 경우는 2460건이었다. 이 중 B형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 양성인 기증은 333건이었으나 실제 이식까지 이어진 것은 71건에 그쳤다. 실제 기증으로 이어지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이식 거부’로서 90건에 달했다.

현재 우리나라 장기이식 가이드라인은 간, 신장 이식에서 기증자가 HBV/HCV 양성인 경우 수혜자 또한 각각 양성이어야만 이식이 가능하다.

이재명 교수는 “장기부전환자들은 이식만이 마지막 희망인데, 그 수에 비해 기증자의 수가 부족하다보니 환자가 대기중에 사망하는 경우도 많은 것이 현실”이며 “이식 전/후 간염 치료 프로토콜의 확립과 장기기증/수혜의 인식개선을 통해 더 많은 장기부전환자들이 새 삶을 얻는 가능성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훈성 전공의는 이번 연구에 대해 “국내 최초로 뇌사자 장기이식 중 B형/C형 간염 양성인 기증자로부터 진행된 이식의 현황을 분석한 연구”라고 소개하며 “이번에 다루지 못한 HBV/HCV 양성인 기증자로부터 진행된 장기이식의 성적에 관련된 후속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려대의료원, 보건의료 기술사업화 유공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여

김병조 고려대 의료원산학협력단장(좌측)과 김원기 고려대 의과대학 교수(우측)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2020 보건의료 기술사업화 유공 포상에서 기관상과 개인상을 수상하면서 보건의료 분야 최고의 역량을 보유했음을 재확인했다. 고려대학교 의료원산학협력단(단체상)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뇌신경과학교실 김원기 교수(개인상)가 각각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시상식은 지난 12월 1일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올해로 제19회를 맞는 보건의료 기술사업화 유공 포상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며, 국민건강증진과 더불어 보건의료 산업 부문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해 매년 보건의료 기술사업 활성화와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전문가 및 기관에게 수여되고 있다.

고려대학교 의료원산학협력단(단장 김병조)은 고려대의료원 연구조직 개편을 통해 혁신적 기술사업화를 위한 성과 창출의 토대를 구축했으며, 코로나19 상황에도 불구하고 올해에만 특허 출원 266건, 기술이전 계약 약 57억 원을 기록하는 등 탁월한 성과를 거뒀다. 뿐만 아니라 현재 기업 합산 가치가 2,552억에 이르는 의료기술지주회사 자회사 17개를 설립 운영하는 등 독보적인 연구역량을 바탕으로 임상연구를 통한 다각적인 기술사업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김원기 교수는 기초연구로부터 중개연구 및 실용화 연구를 주제로 국제 저널에 182편의 논문을 발표해 우수성을 입증했다. 또한 뇌졸중, 동맥경화증 등 난치성 치료를 위한 신기술 개발 등 국내외 특허 24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수의 기술이전을 통해 스타트업 설립에 기여하는 등 기술사업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병조 단장은 “고려대학교의료원은 다각적인 드라이브를 통해 바이오메디컬 융복합 연구를 통한 기술사업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범(汎)고대의 연구역량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의료산업화를 선도하고 사회발전에 공헌하는 의료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원기 교수는 “지금까지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연구팀과 뇌신경과학교실 가족들, 학교 측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면서, “많은 기초연구들이 임상현장에 적용되어 환자들이 고통에서 벗어나고 더욱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김금배 박사. 아시아-오세아니아 의학물리학회 의학물리학자상 수상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김미숙)은 김금배 박사가 12월3일(목) 아시아-오세아니아 의학물리학회(AFOMP, Asia-Oceania Federation of Organizations for Medical Physics) 창립 2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의학물리학자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아시아-오세아니아 의학물리학회는 올해 창립 20주년을 기념해 자국은 물론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사회의 의학물리 발전에 기여한 회원국의 의학물리학자 36명을 심사해 최종 21명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비대면으로 수상식을 진행했다. 

김금배 박사는 국제공인교정기관 운영과 전국 방사선 치료의 독립적 품질감사 수행으로 국내 의료 방사선의 안전한 이용을 선도하고 있으며, 방사선량계측실험실 운영을 통해 국제원자력기구 ‘의료방사선 선량측정감사 네트워크’ 및 국제원자력기구·세계보건기구 ‘2차 방사선량 표준 측정 실험실 네트워크’의 한국대표기관으로서 의료 방사선 품질보증을 위한 국제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수상소감을 통해 김금배 박사는 “이번 수상은 우리나라 의학물리 연구수준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인정받은 쾌거”라며, “한국의학물리학회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관련 회원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아시아-오세아니아 의학물리학회는 2000년에 설립되어 현재 19개 회원국 15,000여명의 의학물리학자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환자를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진료하는 과학적 기술 및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국가 간 협력을 도모하는 국제적 학술단체다.

 

■제16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 대상에 부산탑비뇨기과의원 장석창 원장

보령제약(대표 안재현, 이삼수)이 제정해 16회째를 맞은 보령의사수필문학상 대상에 부산탑비뇨기과의원 장석창 원장<사진>의 작품 ‘내 모습은 밤 11시 30분’이 선정됐다.

지난 9월 말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총 162편이 출품되었으며 한국 수필문학진흥회(회장 이상규)에서 심사를 맡아 총 9편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대상에 선정된 장석창 원장의 ‘내 모습은 밤 11시 30분’은 밤에 바라본 시계바늘을 통해 의사로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고 중심선을 다시 회복해야겠다는 자기 성찰을 그려나간 작품이다. 경추 디스크를 앓고 있어 표준보다 약간은 비뚤어진 육체적 차원의 문제에서 의사인 본인과 환자와의 관계 등 정신적 차원으로 성찰에 대한 연결점을 발전시킨 점이 돋보인다. 또한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문장이 탄탄하고 대상에 대한 치밀한 분석력은 수필이 요구하는 지적요구를 충족시켜 주기에 충분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와 함께, 금상에는 박천숙 전문의(미래아이여성병원)의 ‘사망선고’, 은상에 김강석 원장(로뎀요양병원)의 ‘7월의 숙제’와 함종렬 교수(경상대병원)의 ‘Ambu bag’이 선정됐으며, 동상에는 배동철 원장(구미천사요양병원)의 ‘두 죽음’, 배선영 원장(해맑은소아청소년과의원)의 ‘골든 이어링’, 배승민 교수(가천대 길병원)의 ‘뒤틀어진 죄’ 장석환 교수(서울백병원)의 ‘뼈가 있는 말’, 우샛별 원장(동탄연세소아청소년과의원)의 ‘이송’이 선정됐다.

대상에게는 상패와 부상으로 순금 25돈 메달과 함께 수필 전문잡지 ‘에세이문학’을 통해 공식 등단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금상, 은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15돈, 10돈의 순금 메달이 수여된다.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은 '당신이 있기에 세상은 더 따뜻해 집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의사들이 직접 쓴 수필문학을 통해 생명을 존중하고, 의사들이 써 내려가는 감동의 이야기가 이 사회를 건강하게 만드는 또 하나의 의술임을 알리고자 하는 보령제약의 뜻을 담아 제정한 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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