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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개발 코로나 혈장치료제로 첫 완치 사례 나와
GC녹십자 개발 코로나 혈장치료제로 첫 완치 사례 나와
  • 배준열 기자
  • 승인 2020.12.0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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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데시비르·덱사메타손도 안 듣던 70대 남성, 의료진 사용승인 처방 후 완치 판정

GC녹십자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혈장치료제를 투여한 환자 가운데 최초로 완치된 사례가 확인됐다.  
 
7일 GC녹십자에 따르면 지난 9월 코로나19로 확진돼 칠곡경북대학교병원에서 GC녹십자의 혈장치료제 ‘GC5131A’를 투여받았던 70대 남성이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는 혈장치료제 투약 후 완치된 첫 번째 사례로 기록됐다.

이 환자는 앞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후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 스테로이드 제제 ‘덱사메타손’ 등을 처방받았지만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의료진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치료 목적으로 ‘GC5131A’의 사용승인을 신청해 처방이 이루어졌다. 이후 20여 일간 치료를 받았고, 지난달 18일 최종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GC5131A’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장에서 면역원성을 갖춘 항체를 추출해 만드는 의약품이다. GC녹십자는 지난 11월 30일 혈장치료제의 3차 생산을 완료했다. 특히 GC녹십자는 지난 10월 칠곡 경북대병원에서 ‘GC5131A’의 첫 번째 치료 목적 사용승인 이후 현재까지 국내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치료제 중 가장 많은 총 10건의 승인을 획득했다.

GC녹십자 관계자는 “현재 혈장치료제의 사용 문의가 의료현장에서 이어지고 있다”며 “코로나19 중증환자에 대한 마땅한 치료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좋은 치료옵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치료제 개발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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