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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하루 1000명도 가능”
정은경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하루 1000명도 가능”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0.11.30 17: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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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감염재생산지수 1.43, 1~2주 뒤 700~1000명 발생 가능
지인모임 통한 전파 확산···사회적 거리두기 효과내기를 기대

방역당국이 1~2주 후에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하루에 최대 1000명까지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30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2주 전(15~21일) 감염재생산지수는 1.52로 나타나고, 지난주 (22~28일)는 1.43으로 분석됐다”며 “이를 단순 계산해보면 1~2주 후에 감염자가 최대 700~1000명까지 발생할 수 있는 수치”라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감염재생산지수가 1 이하로 유지되지 않는 한, 유행의 크기가 계속 커진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된다”고 설명했다. 감염재생산지수는 환자 1명이 감염을 전파를 시킬 수 있는 수치를 나타낸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위해 개인 방역수칙 준수와 함께 올 연말에는 사람과의 접촉을 줄여줄 것을 당부했다.

정 본부장은 “최근의 유행양상을 보면 김장 모임, 동창 모임, 동호회 그리고 친척 간의 모임 등 방심하기 쉬운 가까운 사람들 간의 만남을 통한 전파 사례가 증가하고 있고,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욱 방심하게 되는 문제가 있다”며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의 개인방역과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일 수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그리고 조기 검사로 인한 노출을 줄이는 등의 노력이 합쳐져야 재생산지수를 1 이하로 떨어뜨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이번 강화된 사회적거리두기 정책으로 감염재생산지수를 떨어트리고 감염자 수를 줄이는 등의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 

정 본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난주부터 수도권은 2단계, 나머지 지역도 1.5단계로 강화되는 등 감염재생산지수를 더 떨어뜨리고 감염자 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며 “확진자의 규모의 변동이 어떻게 될지는 이번 주에 계속 모니터링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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