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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계 소식] 11월 27일
[병원계 소식] 11월 27일
  • 의사신문
  • 승인 2020.11.2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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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차세대 디지털 PACS 구축 착수

국립암센터는 의료영상 데이터를 통합하는 ‘차세대 디지털 의학영상정보시스템(PACS*) 구축사업’ 대상자로 ㈜인피니트헬스케어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한다. 최근 정진수 국립암센터 부속병원장 및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차세대 디지털 PACS 구축사업은 기존 영상의학, 핵의학 중심의 PACS를 최신 환경에 맞게 개선하고 병리, 방사선종양, 심혈관, 치의학 등의 분야에서 수집하는 다원화된 의료영상 데이터를 환자 중심으로 통합 관리한다. 이를 통해 다학제적 임상 적용과 데이터 기반연구에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사업을 통해 국립암센터는 실시간 백업시스템과 이중화된 시스템을 구축해 보다 안정적인 영상정보서비스를 제공하려고 한다. 또한, 통합검색 기능을 도입해서 임상의들의 영상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손대경 국립암센터 헬스케어플랫폼센터장은 “차세대 디지털 PACS를 통해 생산된 모든 의료영상을 무손실 압축방식으로 보관하여 활용성을 더욱 높이려고 한다”라면서 “임상과 연구 현장에서 디지털영상정보가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사용되도록 지속적으로 시스템 구축 및 개선에 매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MI한국의학연구소, 장애인가족 건강한 성장과 소통 지원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 이사장 김순이)가 영등포구청(구청장 채현일)과 손잡고 장애인 가족의 건강한 성장과 편리하고 안전한 삶을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한다.

KMI와 영등포구청은 지난 26일 장애인복지 가치 실현과 기부문화 조성을 위한 사회공헌사업 ‘장애공감, 복지의 가치를 만들다’의 추진과 공조를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양 기관은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나눔과 복지 증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KMI와 영등포구청은 이번 협약에 따라 향후 1년간 ‘장애가정 자녀 체험학습 지원’과 ‘탁트인 AAC 소통마을 사업’을 중심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KMI는 지난해 3000만원에 이어 올해는 2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장애가정 자녀 체험학습 지원 사업은 자녀 성장에 따른 장애인 부모의 학습지도 어려움과 체험학습에 대한 정보 부족 및 동행의 어려움 등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등포구청과 KMI는 전문기관에서 수행하는 교과과정 연계 체험학습 프로그램(6개월~1년 과정)을 지원할 예정이다.

KMI가 지난해부터 후원하고 있는 ‘영등포구 탁트인 AAC 소통마을 사업’은 장애인의 소통을 지원하고 평등권 실현을 도모하기 위해 기획됐다.

AAC(augmentative and alternative communication, 보완대체 의사소통)는 말과 글을 보완ㆍ대체하는 수화, 사진, 점자, 음성 출력 도구 등을 이용해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법으로, 화장실이나 지하철 등 공공안내시설에서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상징적으로 표현한 그림문자(픽토그램) 등이 해당된다.

영등포구청과 KMI는 성별, 연령, 국적, 문화적 배경, 장애 유무와 상관없이 모두가 소통할 수 있는 마을을 조성하는데 힘을 모으고 있다.

26일 개최된 협약식에는 채현일 영등포구청장과 한만진 KMI사회공헌사업단장, 김창동 KMI여의도검진센터장 등이 참석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장애인 복지 실현과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마음을 함께해주신 한국의학연구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장애인에 대한 깊은 공감과 이해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더욱 열심히 펼쳐나가겠다.”라고 전했다.

한만진 KMI사회공헌사업단장은 “영등포구청과 진행하는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장애인가정의 건강한 성장과 편리하고 안전한 삶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 먼저 손을 내미는 나눔활동을 지속 진행하겠다”라고 말했다.

1985년 설립된 KMI는 전국 7개 지역에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종합건강검진기관으로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시화 센트럴병원, 고려대의료원에 6억 1,500만원 기부약정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은 25일 오후 2시 30분 고려대 본관 총장실에서 의료법인 석경의료재단(성대영 이사장)의 의학발전기금 기부약정식을 개최했다. 석경의료재단 성대영 이사장은 의학발전기금 6억 1,500만원을 약정했다.

이날 행사에는 성대영 이사장과 센트럴병원 김유완 행정부원장을 비롯해 정진택 총장, 김영훈 의무부총장, 윤석준 보건대학원장, 송혁기 대외협력처장, 김신곤 기금사업본부장, 최재욱 환경의학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석경의료재단은 시화지역 최대 종합병원인 센트럴병원을 운영하며 경기서남부 최상급의료기관인 안산병원과의 교류관계를 기반으로 고려대의료원과 지속적으로 협력해왔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재단의 뜻에 따라 의대 환경의학연구소와 보건대학원, 안산병원에서 의학발전을 위한 연구와 인재양성을 위해 사용 될 예정이다.

기부식에서 성대영 이사장은 “평소에도 대학병원들의 연구를 통한 의학발전 및 건강한 사회 기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한 의학연구와 인재양성에 의미 있게 쓰이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에 정진택 총장은 “코로나19로 의료계 모두가 힘든 상황에서 의학발전을 위해 이렇게 소중한 정성을 전해주시니 더욱 의미가 깊다. 이사장님의 고귀하고 큰 뜻은 모두에게 큰 울림과 감동으로 다가갈 것이다.”라며 감사를 전했다.

김영훈 의무부총장 또한 “의학연구와 인재양성의 중요성을 절감하시고 기꺼이 나눔을 행해주신 이사장님께 진심 어린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드린다. 미래의학 실현을 위한 교육·연구에 더욱 집중하여 사회적 의료기관 역할수행에 더욱 앞장서겠다.”라고 화답했다.


■건국대병원, ‘케어기버(Caregiver) 2020 온라인 국제 심포지엄’ 성료

건국대병원이 11월 20일(금) ‘환자-케어기버 중심의 패러다임’을 주제로 ‘케어기버(Caregiver) 2020 온라인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립재활원 과제 “장애인을 위한 케어기버 표준 교육프로그램 및 플랫폼 개발”의 지원을 받아 이루어졌다.

심포지엄은 총 두 개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1부는 건국대병원 이종민 재활의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환자로서의 가족 케어기버’를 주제로 ‘가족 케어기버의 부양부담과 삶의 질 및 교육 요구도(건국대병원 재활의학과 엄경은 교수)’, ‘대만의 부모 부양 책임에 관한 법률과 가족 케어기버 현황(대만 국립타이완대학 Hong Jer Chang 교수)’ 등의 발표가 있었다.

2부는 국립재활원 김은주 과장이 좌장을 맡아 ‘케어기버에 대한 케어’를 주제로 ‘가족 케어기버의 지지를 위한 모바일 앱과 웹기반 접근(국립교통재활병원 정희연 교수)’, ‘COVID-19 시대의 케어기버의 역할과 준비도(Albert Einstein 의과대학 오무연 교수)’ 등의 강의가 진행됐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100여 명이 사전등록을 진행했으며 온라인을 통한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졌다.

건국대병원 재활의학과 엄경은 교수는 “고령화와 장애인구의 증가로 인해 가족들의 돌봄부담이 늘어나고 있고 이에 따라 환자를 돌보는 케어기버에 대한 교육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케어기버의 건강 상태와 삶의 질은 환자 돌봄의 질로 이어지기 때문에 이에 대한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엄경은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은 통해 케어기버에 대한 국내외 현황을 돌아보고 교육 프로그램과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하이브리드 수술센터 개소 1주년 맞아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 하이브리드 수술센터(센터장 윤평호)가 개소 1주년을 맞으며 심뇌혈관질환센터와 연계해 지역 내 필수 의료인 심뇌혈관질환 및 중증외상 환자의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 개소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하이브리드 수술센터는 올해 3분기까지 총 417건의 수술건수를 기록했는데, 그 중 혈관성형술이 11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뇌동맥류 코일색전술 73건, 대동맥 인조혈관치환술 21건 등의 순이었다.

하이브리드 수술센터에서는 심장내과, 흉부외과, 신경과,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이 다학제진료를 통해 최선의 수술방법을 결정한 후, 하이브리드 수술실에서 수술 승패의 기준이 되는 혈류 흐름을 바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재수술의 위험 감소뿐만 아니라 환자 이동 없이 one-stage 시술 및 수술이 가능해 후유증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에 지난 4월 경기 북부 최초로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이용한 ‘대동맥궁 인조혈관스텐트 치환술’과 ‘경동맥 우회수술’을 동시에 시행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또한 기존에는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TAVI)이나 뇌동맥류 코일 색전술과 같은 전신마취 시술의 경우 혈관촬영실과 수술실을 의사 및 환자가 이동하며 진행해야 했으나,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운영함으로써 한 곳에서 안정적으로 전신마취가 가능해졌으며 전신마취 시간 및 환자 이동, 수술 시간 단축으로 환자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파열성 뇌동맥류는 신속한 진단적 검사와 즉각적인 시술 및 수술이 필요한 응급 질환인데,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이용해 진단적 검사와 시술 및 수술적 치료, 개두수술이 동시 및 순차적으로 가능하게 되어 많은 환자들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중증외상 환자의 경우에도 골든타임 내에 신속한 수술적 치료가 환자 예후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데, 하이브리드 수술실에서는 개복수술과 파열 및 출혈 혈관을 막는 수술이 동시에 가능하므로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김성우 병원장은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운영함으로써 전신마취의 안전성을 확보하게 되었고, 다학제진료를 통해 심뇌혈관 및 중증외상 수술의 안전성을 높이며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하이브리드 수술센터와 같이 중증도와 위험성이 높은 전문 진료시스템을 운영해 표준적 치료방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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