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댄스학원, 중랑구 체육시설···모두 환기 안 되는 지하시설
강서구 댄스학원, 중랑구 체육시설···모두 환기 안 되는 지하시설
  • 권민지 기자
  • 승인 2020.11.27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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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브리핑, 강서구 댄스학원 이틀 만에 확진자 131명
브리핑하는 박유미 방역통제관.
브리핑하는 박유미 방역통제관.

강서구 댄스학원과 서초구 사우나, 중랑구 체육시설 등 최근 서울시내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장소들의 공통점으로 ‘환기가 안 되는 지하 시설’이라는 점이 지적됐다. 

서울시는 27일 코로나19 브리핑에서 “강서구 소재 댄스교습 시설은 체온 측정, 마스크 착용, 손 위생 및 방문자 연락망 확보 등 방역수칙을 잘 준수하고 있었으나, 지하에 위치해 환기가 어려운 밀폐된 공간이었다”며 “댄스시설 면적은 200여 ㎡로 10명에서 20명 사이가 이용한 것으로 조사돼 면적당 인원 제한 기준은 어느 정도 준수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면적 당 이용인원 제한 기준은 4㎡당 1명이다.

이날 강서구 댄스학원 관련 확진자는 총 131명으로 확인됐지만 추가 검사 과정에서 확진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최초 확진자로부터 시설 이용자와 가족, 지인으로 전파되고 추가 확진자의 지인으로 전파된 것으로 파악돼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시가 집단감염 케이스로 브리핑한 중랑구 체육시설 역시 지하에 위치한 시설이었다. 박유미 통제관은 “해당 시설은 지하에 위치해 환기가 불가하고 이용자 간 거리두기가 어려웠으며 평균 한 시간 이상 이용해 지속도가 높은 편이었다”며 “격한 운동으로 비말이 다량 발생하는 환경이었다”고 말했다. 중랑구 체육시설 관련 확진자는 지난 25일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 총 13명이다.

박유미 통제관은 “지금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실천에 모든 시민이 함께 힘을 모아야 할 상황”이라며 “연말연시에 추워도 2시간에 한번씩 환기하기, 송년모임 자제하기, 환기가 안 되는 시설에 오래 머무르지 않기 등 시민행동수칙 준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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