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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사 및 동정] 11월 24일
[오늘의 인사 및 동정] 11월 24일
  • 의사신문
  • 승인 2020.11.2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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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정>

■김동준 한림대춘천성심병원 교수, 대한간학회 회장 취임

김동준 교수

김동준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대한간학회 제26차 추계학술대회에서 14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김동준 교수는 대한간학회 이사 대한소화기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학회 발전을 위해 힘썼다.

특히, 김 교수는 국제학술지에 160편 이상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에는 간질환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소화기연관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김정룡 기념 강연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 교수는 “앞으로 연구 활성화, 다양한 학술교류, 회원간 소통 강화 등을 통해 학회 발전에 힘쓸 계획”이라며 “간질환으로 고통받는 환자분들의 건강을 위해 앞장서는 학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간학회는 1981년 ‘한국간연구회’로 출범해 1995년 정식 학회로 발족했다. 대한간학회는 현재 내과·외과·영상의학과·병리과·소아청소년과 의사 중심으로 구성되어 매년 국제학술대회인 ‘간 주간(The Liver Week)’을 개최하는 등 국내외 학술교류와 연구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 여의도성모 황호식 교수, 대한안과학회 학술비디오상 수상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안과 황호식 교수가 최근 개최된 제124회 대한안과학회에서 ‘하나의 각막으로 두 명에게 생명의 빛을 선사하다’라는 제목으로 학술비디오상을 수상했다.

황 교수는 각막 하나로 한 명에게는 각막의 실질만 이식하는 심부표층각막이식을, 다른 한명에게는 데세메막 이식술을 시행한 수술기법을 발표했다. 격자 각막 이상증으로 심부표층각막이식을 받은 환자는 수술 후 시력이 0.25로, 훅스씨 내피이상증으로 데세메막 이식술을 받은 환자는 수술 후 시력이 0.5로 나아졌다.

국내 각막기증 현실은 녹록치 않다. 2018년 질병관리본부 장기이식연보에 따르면 국내 평균 각막이식 대기자는 2,184명, 평균 대기일은 약 8년이다. 2018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빅데이터에서는 총 923건의 각막이식수술 중 65.1%가 국내 기증각막이 아닌 수입 각막을 사용했다. 이식 대기자에 비하여 기증자가 부족한 국내 현실이다.

황 교수는 “부분층 각막이식을 통해 보다 많은 각막이식 대기자들에게 각막이식의 혜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 인천성모병원 이승옥 교수, 대한임상화학회 ‘우수논문상’ 수상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승옥 교수가 최근 온라인으로 진행된 대한임상화학회 2020년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논문은 ‘현장검사용 SelexOn의 B형 나트륨이뇨펩티드 면역분석 성능 평가’로 대한임상화학회 공식 학술지 ‘Laboratory Medicine Online’에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국내 중소기업의 기술로 개발된 현장검사용 면역분석기(SelexOn)를 활용해 B형 나트륨이뇨펩티드(B-type Natriuretic Peptide, BNP) 검사의 정확도를 타사 장비와 비교하고 장비 개선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진행됐다. BNP 검사는 심부전 유무 및 중증도를 진단하는 검사다.

이승옥 교수는 “인천성모병원은 의료기기 임상시험 실시기관으로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국산 COVID-19 체외진단검사 키트의 성능 평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국내 허가용 임상시험 등 현재 다양한 임상연구를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외진단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교수는 인천성모병원 임상시험센터장과 임상의학연구소장을 맡고 있고, 대외적으로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대한임상검사정도관리협회, 대한임상화학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 분당서울대병원 장윤석 교수팀, 세계 알레르기학회 ‘차세대 프로젝트상’ 수상

분당서울대병원 알레르기내과 장윤석 교수팀(서울의대 내과 ‧ 서울대 의학연구원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연구소, 제1저자 푸제(Purevsuren Losol) 박사)이 세계 알레르기학회(JSA , WAO Joint Congress 2020)에서 ‘차세대 프로젝트상(Next Generation Project Award)’을 수상했다. 

학회 주요 행사는 지난 9월 17일에서 20일까지 일본 교토에서 개최, 관련 일정은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다.

이번에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된 연구는 '천식에서 인체 톨-유사수용체 유전자와 상기도 마이크로바이옴의 역할(TLR pathway genes may contribute to asthma in association with upper airway microbiota)'이라는 주제로 면역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톨-유사수용체와 마이크로바이옴이 천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결과였다. 

특히, 천식 유무에 따른 마이크로바이옴의 양상을 단순히 비교 분석했던 이전의 결과와 달리, 인체 유전체 분석 결과를 더해 마이크로바이옴이 천식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 분석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1저자로 연구에 참여한 푸제 박사는 몽골국립의대에서 전임강사로 근무하던 중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재단에서 진행하는 ‘해외고급과학자초빙사업’을 통해 2019년 11월부터 장윤석 교수팀에 합류해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장윤석 교수는 “해외고급과학자초빙사업을 통해 합류한 푸제 박사와 연구를 수행하게 돼 상당히 의미 있는 결과를 발표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많은 연구진들과 함께 인체와 환경, 그리고 마이크로바이옴의 상호작용이 천식 등 알레르기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계속해서 연구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장윤석 교수는 현재까지 250편 이상의 논문과 16편의 저서를 출간한 알레르기학 분야의 대표적인 학자다. 논문의 질적 수준을 평가하는 주요지표인 ‘H-인덱스(Index)’는 45인데, 이는 피인용 횟수가 45회 이상인 논문의 수가 45편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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