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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박자 의-정, 의정협의체 구성 위해 만나 각자 할 말만
엇박자 의-정, 의정협의체 구성 위해 만나 각자 할 말만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0.11.19 16: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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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2차 실무협의 개최, 의협 첩약급여화 검증단 구성 등 제안
복지부는 의협에 의약단체 참여하는 다자간 협의체 참여 요청
지난 9월 4일 의정합의체 구성에 합의한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 (사진=뉴스1)

의협과 보건복지부가 18일 오후 의정협의체 운영을 위한 2차 실무협의를 개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회의에는 대한의사협회에서 강대식 부산시의사회장을 비롯해 한재민 대한전공의협의회장, 조민호 기획이사, 성종호 정책이사 등이 참석했고, 복지부에서는 이창준 보건의료정책관, 김국일 보건의료정책과장, 유정민 보건의료혁신팀장 등이 참여했다. 

양측은 먼저 겨울철 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고 복지부는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의료계 현안과 관련해 양측이 서로 다른 요구사항을 내놓으면서 미묘한 신경전이 일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의협은 의료인 면허 재교부를 심의하는 ‘행정처분심의위원회’ 위원 구성 변경 및 면허 미신고 의료인에 대한 면허효력중지 사전통보에 대한 개선과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의 안전성·유효성 검증 할 검증단 구성 등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반해 복지부는 의협에 최근 복지부가 보건의료단체들과 구성한 다자간 협의체인 보건의료발전협의체에 의협이 조속히 참여할 것을 제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또 의협이 반대하는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에 대해선 자문단을 통해 주기적으로 상황을 점검하고 이해관계자가 참여하는 별도 협의체에서 논의해 나갈 것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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