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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내달 6일 이촌동 회관 부지서 '신축공사 착공식' 개최
의협, 내달 6일 이촌동 회관 부지서 '신축공사 착공식' 개최
  • 홍미현 기자
  • 승인 2020.11.1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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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대표자들 참석한 가운데 공사현장서 신축 향한 첫삽 뜨게 돼
박홍준 위원장 "의료계 미래 향한 발걸음···기금 모금에도 최선 다할 것"

서울 이촌동 옛 의협회관 부지에 지어질 대한의사협회 신축회관이 신축 결정 이후 3년 만에 드디어 첫 삽을 뜨게 됐다.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는 다음달 6일 오후 2시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의협회관 신축 현장에서 '회관신축공사 착공식'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착공식에는 최대집 회장 등 현 의협 집행부를 비롯해 역대 의협 회장과 임원 등 자문위원, 대의원회 의장과 부의장, 감사. 16개 시도의사회장 및 대의원회 의장, 산하단체 및 유관단체 관계자, 정부·국회 관계자, 보건의약단체장 등이 참석한다. 회관 신축기금 1000만원 이상 납부자들과 지역 주민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최대집 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박홍준 회관신축추진위원장의 기념사와 회관 신축 진행경과 보고, 테이프 커팅 및 시상식 순으로 진행된다. 

박홍준 위원장은 "의협회관 신축을 위해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드디어 의협회관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뜨게 됐다"며 "의협과 회관신축추진위는 의협 회관을 성공적으로 신축해 의료계 미래의 발걸음을 내딛기 위해 착공식을 열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신축추진위는 안전하고, 계획한 대로 회관이 신축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기금 모금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협 회관 신축 사업은 지난 2017년 4월 의협 정기대의원총회에서 회관 환경 개선을 위해 노후화된 회관을 철거한 뒤 신축하기로 결정하면서 닻을 올렸다. 신축 공사비는 특별회비 수납과 함께 회원들의 자발적인 모금을 통해 충당하기로 했다. 

하지만 그해 12월 용산구청에 제출한 기본설계도면이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 제기로 건축허가가 반려되면서 회관 신축 사업은 난항에 빠졌다. 의협은 이후 아파트 주민들과의 수차례 민원 합의 과정을 거쳐 결국 지난해 10월 용산구청의 건축허가를 이끌어 냈다. 이후 크고 작은 행정절차를 거친 뒤 최근 구청으로부터 철거 통보를 받고 본격적인 공사에 나섰다. 

의협은 오는 2022년 5월 완공을 목표로 하는 지하 4층, 지상 5층 규모의 신축 회관이 단순히 회무를 하는 곳이 아니라, 회원들이 손쉽게 이용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미래 100년을 향한 새로운 의료계의 상징’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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