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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보건의료발전협의체, 9·4 의정협의체와 별도”
복지부 “보건의료발전협의체, 9·4 의정협의체와 별도”
  • 박승민 기자
  • 승인 2020.11.12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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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일방적으로 다자간 협의체 구성했단 의협 주장 반박

보건복지부가 보건의료발전협의체 구성을 정부가 일방적으로 추진했다며 깊은 유감을 표시한 대한의사협회의 주장을 반박했다. 

복지부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보건의료체계 발전을 위해 다양한 보건의료 현안과 직역 간 조정이 필요한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6개 의약단체와 실무협의를 2회 개최했다”며 “의사협회는 10월27일 실무협의에 참여해 이견을 제시하지 않았으며 지난 9일 실무협의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복지부가 새로운 협의체 구성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앞서 최대집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11일 제1차 보건의료발전협의체 회의가 열린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보건의료발전협의체는 실무협의체 명칭을 바꿔 구성 및 논의주제 등을 일방적으로 변경했다”며 강한 유감을 표시하고 협의체 참여 거부의사를 밝혔다. 

복지부는 의협이 협의체 참여를 거부한 데 대해 “협의체에 의사협회가 참석하지 않은 점에 대해 아쉬움을 밝힌다”며 “앞으로 의사협회도 참여해 함께 보건의료 현안을 논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또 이번에 구성된 보건의료발전협의체가 9·4 의정합의를 이행하기 위한 수단이 아님을 분명히 했다. 복지부는 “보건복지부와 의사협회 간 의정협의체는 별도 운영할 예정”이라며 “의사협회가 참여한다면 당장 내일이라도 의·정협의체를 개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의료발전협의체는 11일 열린 첫 번째 회의를 통해 △코로나19 장기화 대응 등을 위한 협력사항 및 보건의료체계 개선방향 △국민 신뢰도와 의료 질 제고 △의약인 진료환경 개선 등을 위한 제도개선 사항 등을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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