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일부 추가검사, 수도권 연말까지 2주마다 선제검사
정부가 요양병원과 정신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종사자와 이용자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한 결과 총 41명의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했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1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지난 10월19일부터 수도권 취약시설(요양병원·시설, 정신병원 등)의 종사자와 이용자 전원에 대해 선제적인 진단검사를 시행한 결과를 발표했다.
손영래 중대본 전략기획반장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에서 16만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했고 이 중 서울 2개소에서 39명, 경기 2개소에서 2명의 확진자를 조기에 발견했다”며 “경기도는 일부 시설과 병원에 대해 추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또 “검사가 완료된 수도권에 대해서는 10일부터 연말까지 2주마다 주기적으로 종사자와 이용자에 대한 선제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지난 9일부터 비수도권 14개 시·도 전체 감염 취약시설의 종사자와 이용자를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확대 실시하고 있다. 비수도권은 연말까지 4주 간격으로 추가 검사를 실시해 감염 확산을 조기에 차단할 계획이다.
현재까지 전수검사를 통해 6개 시·도 중 부산 1개소 4명, 충남 2개소 3명이 확진됐다.
한편, 중대본은 11일 0시 기준 지난 1주일 동안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는 698명, 1일 평균 환자 수는 99.7명이라고 밝혔다.
지역적으로는 수도권이 대부분을 차지해 하루 평균 67명이 발생했고 충청권 13.6명, 경남권 7.6명, 강원 6.1명 등으로 나타났다. 모든 지역이 1단계 수준을 충족하는 상황이지만 천안, 아산, 원주, 순천 등 4개 시·군·구는 자체적으로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했다.